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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다른 사람 만나면 해결 가능하지 않나요?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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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저도 연애고자라 조언드리기 쑥쓰럽지만요.
요새 올라오는 글들 보면 조언드리고 싶어서 길게 쓰고 갑니다.
얼마전 35회 금쪽 상담소보면서 메모한 거에요.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 단점이 안 보이고 장점만 보이게 된다는 걸 의미하는 단어를 애정맹신이라고 한대요.
근본적 사랑의 유효기간 3년이라고 하구요. (저는 3~6개월 정도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길어서 깜놀했던 기억이...)
이후로는 신뢰.위로. 연대감.책임감 등등으로 애정을 유지하는 거래요.
일방적 챙김이 아니라
서로 챙겨주면서 열정이 식지않고 변하지 않게 노력하는 거라구요. 그리고 연애 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그렇잖아요.
연애도 똑같지 않을까요?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의 싫은 부분이 보였어.
만약 그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면요.
남자친구분 행동이 익명님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보세요. + 그리고 익명님도 도와줄 거라고 이야기도 해주고요.
그동안 쌓아온 애정&신뢰관계보다 몇배나 더 힘들 거 같으면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요.
협력해서 관계가 더 매끄러워지고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지적해서 상대방이 고쳐나간다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30몇년을 같이 지내온 혈육이랑도 가끔 싸우는데 남이면 솔직히 더하죠.
남들이 보기에는 아빠랑 저랑 사이가 그렇게 좋아보일 수 없다는데요. 아직도 사소한 걸로 아빠랑 많이 싸우거든요. (예를들어
아빠는 제가 낭비한다고
저는 아빠가 쓰레기 만드는 문제로
사촌이랑도 사촌들 민초파.부먹 vs 저는 반민초파.찍먹이라 먹는걸로도 많이 싸웠는데)
그리고 게시판 봐도 저도 그렇고 다른사람도 그렇고 어떤 대상에 100퍼 만족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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