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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순수보장형 상품 : 말그대로 보험료를 위험 보장하기 위한 위험보험료만 납부하는 상품
만기환급형 상품 : 내가 낸 보험료의 일부를 저축하고 보험 만기 시 일정액 혹은 납부액 전액을 환급받는 상품
이 때문에 보험모집인들이 위험도 보장받으면서 재테크도 되는 만기환급형 상품이 최고인것처럼 권유하지만,
중요한 것은 납기 종료 시점이 아닌 만기 종료 시점에 환급된다는 것. 10년납 60년 만기 상품이라면 무려 60년 뒤
보험금을 수령한다. 이런 시뮬레이션 상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만기 시점의 보험금은 똥값이 된다.
이때문에 순수보장혐 보험을 드는 것이 좋겠지만, 요즘은 보험사에서 순수보장형 상품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 실정이다.
9.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보장성보험 :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하여 드는 보험(생명보험(종신, CI보험), 상해보험 등)
저축성보험 : 연금보험, 교육보험 등 자산 축적을 위해 드는 보험
내가 죽고난 다음의 문제보다는 내가 오래 살아서 말년에 박스 줍고 다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와닿기 때문에 최근 추세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case가 많다.
10. 보험료의 성질
1. 위험보장료 : 고객에게 사망금 등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목적의 적립액
2. 사업비 : 보험모집인에게 주는 돈. 방카슈랑스인 경우 은행 수수료, 보험 광고판촉비용 등등
3. 적립금 : 변액상품의 경우 보통 펀드 투자로 쓰이고 일반상품의 경우 대출금 투자 등에 자금 운용에 사용되는 금액
이처럼 내가 낸 보험료는 전부 위험보장료로 쓰이는 것이 아닌, 사업비 + 내 돈으로 돈놀이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11. 책임준비금과 해약환급금
책임준비금 : 내가 낸 보험료 + 보험운용 수익을 더한 적립금으로 조성
보험 가입 중 보험금을 타게 되거나, 보험 해약 등에 대비하여 보험사가 일정금액을 준비하는 돈. 은행의 지급준비제도와 유사.
해약환급금 : 고객이 해약 즉시 받을 수 있는 금액. 책임준비금에서 보험사가 정한 예정신계약비를 뺀 금액
예정신계약비 :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설계할 때 약 7년간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매달 내는 월 보험료를 산정.
그 때문에 1년만에 보험을 해지하면 나머지 6년동안 못 받은 예정신계약비를 보험사가 손해보았다고 생각하고
그에 해당하는 비용 청구 차원에서 책임준비금 – 예정신계약비 =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것.
대개 7~10년 정도 지나면 책임준비금과 해약환급금이 같아지고 이 때문에 많은 보험계약자들이 조기에 보험을 해약해서 원금도 못 건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
ex) 만약에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매달 50만원씩 20년 동안만 내면 향후 30년동안 모든 의료비를 공짜로 해주겠다고
해서 환자가 동의하여 계약을 했는데, 그동안 병원을 한번도 이용하지않고 필요도 없어 1년 뒤에 개인 사정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하고 지금까지 낸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이 때 의사가 원금에서 앞으로 당신의 계약 파기로 인해 향후 29년동안 내가 당신한테 못받을 사업비를 미리 빼고 돌려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참고로 보험사는 이미 이렇게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나올 상황과 단어이니 필히 개념을 숙지해야합니다.
벌써 주말 저녁이네요. 나머지는 다음 주 정도에 시간날 때 천천히 진행할까 합니다. 여기저기 적다보니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걸리네요
다음에는 변액보험과 변액 유니버셜에 대해 쓸까 생각 중인데, 복잡한 보험이니만큼 이전까지보다는 개념이 조금 어렵습니다.
가능한한 쉽게 풀어보도록 노력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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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