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가 난립하던 시절, 티켓 알라딘이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상품권을 20~25% 할인해서 마구 팔아댔죠. 심지어 주유권/백화점 등도.

저는 이것만큼은 겁나서 못사겠더군요. 

결국 먹튀하기 얼마전,카드사에서 결제를 막더군요.

그러더니 먹튀가 현실화되었고,

그런데 할부로 구매한 사람은 할부 항변권이 있어서 되돌려 받았구요. 

머지 포인트의 경우 할부 항변권은 어찌 되는지 애매하네요.

사용했다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건지..  

암튼 그 당시 티켓알라딘이 그렇게 싸게 팔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티켓알라딘이 업계 4 위까지 갔었지만 소셜 커머스 비교 사이트에는 

티켓 알라딘은 아예 안 올라오더군요.

그 당시 저는 그래도 비교 사이트들이 양심은 있구나..

언젠간 먹튀될게 보이니 광고에서 빼는구나 생각했는데,

머지도 언젠가 그렇게 될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저는,

티몬 위메프 이놈들은 좀 양심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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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상품권을 사서 써온 제 기준에서 볼때, 머지 포인트는 말이 안되는 

사업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상품권이 할인율이 기껏해야 7~8% 인데.. 

이것도 사실 컬쳐 본사가 7~8% 를 싸게 파는경우는 지금도 전혀 없죠.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데서 팔지만, 이거 팔아서 약간 손해보고 현금 돌리기라고 생각합니다.

티몬, 위메파 얘들은 운영자금 대출을 하더라도 이자를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60 일 정도 기간에 2~3% 를 신용등급 강등없이 손쉽게 대출이 가능한거니까요.

그런데 쿠팡에선 절대 문화상품권을 안 팔죠. 

쿠팡은 현금이 많기 때문에 현금을 돌릴 이유가 없으니,

손해보고 팔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그런데 ... 머지는 20% 가 넘게 싸게 팔았습니다. 

문화상품권과 달리 티몬,위메프에 수수료도 부담해야 할겁니다.

이러면 사실상 25% 가까이 손해보고 팔아야 하는데요.

25% 할인해서 운영이 가능할까...

이게 되려면 머지가 30% 할인가에 사와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그렇게 해줄리도 없고, 식당들도 그렇게 안해주겠죠.

티몬, 위메프 이놈들이 과연 머지의 위험성을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그냥 현금 한방에 많이 들어오니 대놓고 많이 팔았죠.

머지의 사업모델은 초기에 머지가 적자보면서 회원 끌어모으는건데, 

이런 바코드식 어플은 컬쳐,해피, 엠틱(모빌리언스), 바통(다날) 등등 많지만,

이렇게 미친듯이 할인해서 판매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엠틱이나 바통등은 정가에 팔아서 소비자들이 외면을 하기 때문에

제휴업체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회원 모으는거야 할인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거죠.

저는 그래서 딱 필요한만큼만 사서 쓰고, 다 쓰면 구매해왔습니다.

와이프도 어느순간 이걸 알게되서 저한테 칭찬하길래,

이거 언제 망할지 모르니 절대 많이 사지 말라고 충고했고요,

사실 편의점 사장인 사촌동생도 이거사서 손님들 현금내면 머지 포인트 긁을까 

물어보길래 내가 절대 많이 사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다행히 제 경고덕인지 주변 지인들은 손해본 금액이 3~5 만원 수준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