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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근마켓에 부모님 에어컨 팔아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며칠전 구매한다고 챗이 오더니
부모님 이사날 날짜랑 맞춰서 시간 조율했구요,
번호 알려달라고하더라구요.
직접 만나기도 해야하고 큰 짐에, 큰 돈이니 크게 문제없겠다 싶어
제 번호 주고 상대번호도 받았죠.
번호 적어주는데 그 번호가 당근마켓 가입전번이랑 다르다 나오더라구요.
그때 한번 읭? 거리고
물건 들고가는 그날에 자기는 외국 나가야한다며
외국에선 유심칩을 꽂기 때문에 계좌이체가 안된다나?
(사실입니까? 이부분 잘 몰라서 그냥 네~~했습니다.)
기사님이 오실건데 그 기사님이 알아서 다 해줄거라고 했습니다.
알겠다하고 그럼 기사님 도착전에 돈 입금부탁드린다 글 적었더니
전화가 바로 오더라구요.
기사님이랑 아는사이라 자기 외국 나가있을사이 이것저것 부탁할거고
돈도 그 기사가 줄거다.
뭣도 모르는 저는 혹시나 현금들고오는거면 번거로울 수 있을것 같다 했더니
그럼 기사님이 계좌이체하도록 할까요? 그러더니 아님 자기가 미리 입금을 하겠답니다.
물건 수령 일주일이나 더 남은 상태에서 물건값 미리 받아도 되겠냐 했더니
본인은 서로 서로 믿는거죠~ 이럼서
저도 실은 돈 미리 받아두는거니 별일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는 통화 다음날 오후에 입금받았고요.
그게 어제였고
오늘 아침에 당근알람이 와서 봤는데,
구매자 계정 이용정지 되어있고
에어컨 기사 번호는 거래사기 문제로 이용정지를 받았던 번호라고 뜹니다.
아직 제 계좌가 출금정지 처리가 되진 않았는데,
뭔가 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입니다.
은행 상담원이랑 얘기하니 일단 거래는 취소하도록 하고
입금받은 돈은 구매자한테 환불계좌 받지말고,
입금 중계처리해서 그 계좌로 돌려주라고 하는데
중계신청은 했는데 아직 연락은 안오네요.
아직 돈도 통장에 그대로 있어 연락 안오면 어떻게 돌려줘야할지도 고민
설령 이 사람이 순수한 구매자였다고 한들
이런 마음 들면 그냥 거래 안하는게 낫겠지요?? 다음주 거래일까지 계속 찝찝할 바에야.....
암튼 저는 이런 의심이 드는데 그 느낌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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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무조건 당근 페이 거래로만 진행하시고 무료 나눔이 아닌 이상 3자가 와서 물건 받는 일 없게 당근 채팅 현장에서 서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꾼들이 다계정으로 온도만 잔뜩 높여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도 70~99도에 당근페이 거절하는 사용자랑은 그 사람 프로필에 후기가 아무리 많아도 거래 안하시는게 좋아요
제가 입금받은 분께 연락가도록 중계조치만 취해놨지
그사람이 실제 구매자일 수도 있고, 제3자일수도 있는데 아직 연락이 오지않아 그돈은 제통장에 그대로 있네요.
이럴땐 오히려 당근페이가 더 안심이네요. 현금으로 준다고 할때 그냥 그러라고 할껄 그랬습니다.
은행에 미리 문의해서 상대방이 뭘 하면 돈을 돌려받게 되는지 알아두시고요
이게 받은 은행에서 보낸 은행에 연락하면 보낸 은행에서 은행에 보관된 연락처로 전화 한번 해보고 연락 안된다면서 받은 은행에 고객이랑 연락 안된다고 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스템이 좀 그래요
3자 사기 아닌 단순 계좌 노출만 가지고도 강제 입금당해서 전 계좌가 막히는 사기가 많기 때문에 외부에 계좌 노출이 되었다면 그 계좌는 없에버리라고 뉴스에서 언급 하더군요
당근하실때는 꼭 당근페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