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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도 연금저축 납입에 대하여 고민중입니다. 유투브, 블로그 등 알아볼수록 고민만 깊어집니다.
1. 혜택
혜택이야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연말정산시 연 600만원 한도로 세액 공제(13.2%(연봉 5500초과) or 16.5%(연봉 5500이하))입니다. 그 밖에 과세이연, 건보료 제외,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금 수령이나 단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55세까지 돈이 묶인다는 겁니다.
2. Worst Case
1) 중간에 목돈(주택구입, 결혼, 자동차, 아이교육비 등)이 들어갈 경우?? 해지시, 16.5% 세금 내야 합니다.
- 그러니, 목돈이 들어갈 예정이신 분들은 적당히 넣으세요. 목돈이 끝나고 40대 이상인 분들은 조금씩 납입액을 늘리셔도 될 겁니다.
2) 연금 수령시(55세 이상, 5년 이상 유지), 일시불로 받고 싶다?? 아래 공식의 연 한도 금액 초과 금액은 16.5% 세금 내야 합니다.
- 연금 수령 연 한도 금액 = (총 연금액) / (11 - 연차) * 120%, '총 연금액'의 기준은 그 해 1.1일 평가액임.
3. 전략
1) 가입 안 함: 세금은 다 내고, 난 자유롭게 입출금하고 싶다. 세금 이상의 수익 자신있음. 아님, 목돈 들어갈 곳이 많다.
2) 가입은 했는데 조금씩: 20~30대까지는 조금씩, 40대이후 목돈 끝나고 불입액을 늘림.
3) 가입하고 Max까지(600(세액공제)+300(IRP 세액공제)+900(세액공제x)): 난 이미 고소득자. 노후에 세금 왕창 낼 거 확실함.
4. 연금 수령시 고려사항
- 연금 개시하면 추가 입금 안됨: 그래서 연금저축 계좌 2개 이상이 유리할 수 있음. 하나는 연금 개시하여 수령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추가 납입하여 불림. 5년이상 유지하고 55세되면 연금 필요없어도 바로 개시하는 게 유리함. 왜냐? 연금 개시하면 연금 수령 안해도 연차가 올라갈수록 위의 공식대로 연금 수령 한도가 늘어나므로.
5. 결론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20~30대이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고, 소득도 고만고만 하고 결혼,주택 구입 전이면 연금저축은 그냥 만들어놓기만 하고 조금씩만 불입하여 적당히 세액공제 혜택받다가 목돈 들어갈 거 다 들어간 이후 불입액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소득자들은 필수적으로 가입하여 Max 불입액까지 채우는 게 유리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세액공제보다 나중에 낼 세금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 세액공제 Max 600초과로 불입할 수 있도록 했을까요? 왜 건보료, 금융소득종합과세 산정에서 제외되도록 했을까요? 저는 고소득자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6. 간과할 수 있는 것들
1) 시간... 시간이 갈수록 인플레이션, 즉 화폐가치가 떨어집니다. 연금저축에 1억을 넣어놓아도 55세가 되면 그 가치가 1/10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지금 13.2% 세액공제가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변화... 시간과 비슷한데요. 워낙 요즘 변화가 많은 시기라서. 기후 위기, 인구 소멸, AI와 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상한 전쟁, 코로나19, 해수면 상승, 달러의 위기 등... 그리고, 사적연금 건보료 부과 이슈가 나오기도 하구요.. 어쩌면 연금저축 혜택이 조삼모사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3) 강제장투... 돈이 묶이니(여유 자금만 무리 안 하는 선에서), 그냥 맘편하게 국내 상장된 S&P 500 ETF만 꾸준히 매수해도 노후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세상 일이 그렇듯이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각자 상황과 생각이 다르니까요. 저는 몰빵은 아니지만 적당히 하는 쪽을 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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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사
그냥 가입 안 하고 여유 있으실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결국 안 하고 있거든요.
연봉이 높지 않고 자가주택이 없고 주택 구매를 원한다면 모아놓는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