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신용카드 상품을 한 20여개 (랜덤으로) 보면 

2018년 이후 나온 상품은 대부분 실적 제외항목에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의 상품들은 어떤건 제외항목에 있고, 어떤건 없더라구요.

제 기본 상식으로는 어떤 상품이든 카드 상품 설명서 및 약관에

"혜택 제외리스트"  및 "실적 산정 제외 목록"에 리스팅되지 않은 항목은 당연 포함으로 해석함이 옳고,

실제 대법 판례도 그렇게 해석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제외 리스트에 없는 항목이 제외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사용자(회원)이 추측/우려해가며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 )

그래서 모든 상품은 저는 출시 당시의 카드 상품설명서를 PDF로 다운받아둔 후 실물 안내장 캡쳐도 보관하거든요

(지난 20여년간 핫했던 카드의 과거 설명서가 혹시 그립거나 궁금하신분은 요청주셔도 됩니다 ㅎㅎ )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상품 설명서 및 약관에서도 이렇게 해석했을 때 무리가 없기에

딱히 고객센터에 문의할 일도 없고,

간혹 누락되는 경우에도 문의를 하면 상품의 상세설명서의 취지대로 적용해주었지요.

근데 이번에 궁금해서 알아본 것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신용대출중 가장 대표적인 단기카드대출을 해당 카드로 받았을 경우,

이것이 실적에 인정되는지 여부가 궁금해졌었거든요.

평생 대출, 카드론, 장단기카드서비스 등을 받을 일이 한 번도 없다보니 사실 궁금해하지도 않았는데,

어떤 계기로 이번에 이게 인정되는 카드와 안되는 카드를 분류해보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는 9개 카드사에, 각 카드사의 여러개 상품 설명서를 정독한 후 

해당 항목 (단기카드 대출)이 실적 제외에 명시되어 있는 상품과 없는 상품을 여러개 분류한 후

이를 목록하여 문의를 했는데..

그 결과

"상품설명서의 전월실적 제외 항목에 단기카드대출이 없는 (예전) 카드들은 실적에 인정된다" 는 카드사가 있는 반면

"안써있어도 우리 OO카드사는 무조건 제외한다. 이유? 그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아니니까 그냥 제외다 (반복) " 

인 카드사도 있더라구요.

그러나 신용대출은 분명 신용카드가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며, 

단기카드대출을 받을 때 본인이 가진 신용카드 중 특정 카드 하나를 지정하여 해당 카드의 신용을 담보로 받는 서비스입니다.

그럼에도 이 신용대출은 신용매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카드사가 2군데 있던거죠.

그래서 금융감독원에 이 부분을 문의해보았고, 답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용판매 매출은 신용카드와 관련된 모든 매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단기카드대출과 현금서비스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신용카드에 부여된 회원의 신용과 담보를 근거로 고객이 인출하거나 단기적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신용판매 매출에 포함됩니다.

" 

였습니다.

그러니 물론 상품별 서비스 안내장에 제외된다고 명시되어있으면 제외되는 것이 맞으나, 

제외된다고 명시하지 않은 채, 민원인의 내용처럼 임의 제외하는 카드사가 있다면 정식 민원 접수 하라고 합니다.

물론 요즘에 출시되는 카드는 죄다 해당 문구가 전월실적 산정 제외 목록에 들어가지만,

예전 (15~20여년 전에 출시된) 카드들을 많이 쓰는 제 입장에서는 몇장 빼고는 해당 문구가 없더라구요

(지금도 발급중단 상품 리스트에서 제 카드 상품설명서를 보면 여전히 해당문구가 없음.. )

그러니 이젠 갱신조차 안되는 시한부 카드들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제외되는 항목에 이것이 없으면 포함되어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거죠.

(사실.. 포함되든 안되든 상관도 없고 ... 

파킹계좌 이자 줄이려고 공모주로 자금 돌리느라 바쁜 마당에  앞으로도 대출을 받을일은 없습니다. 

그냥 99% 잉여 에너지와 호기심입니다..ㅠㅠ)

그런데 유독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아몰랑 무조건 제외라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한 번 더 질문한 것이,

카드 약관 및 상품설명서에 "상품권" 을 실적에서 제외한다는 문구가 없으면 무조건 포함되는데,

그렇다면 그 제외 항목리스트에 "단기카드대출" 문구가 포함된 상품과, 포함되지 않은 상품의 [ 차이 ] 는 무엇인가요?

써있지 않아도 무조건 당연제외라면 왜 일부 상품엔 쓰여있고, 일부상품엔 쓰여있지 않나요? 

(물론 무실적 카드 및 체크카드는 처음부터 비교 예시 리스트에 없고 동일조건의 전월실적 카드들만 5~8장 캡쳐한 후 상담받았어요 )

이에 대해 상급에 최상급부서로 연결되어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기승전 "안써있지만 제외" 였습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가 그런케이스인데..

여전히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아 혹시 댓글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 정보 여쭙습니다.

하나카드 또는 우리카드 (혹은 그 외의 카드라도)

해당 카드로 단기카드대출을 받았을 때 실적에서 제외된다는 문구가 상품설명서에 [ 없고 ]

그래서 실제로도 실적에 [ 인정되는 ] 카드를 알고 계시면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제가 가진 카드들 중에는 6개 상품이 해당되네요. (다 신규 발급은 단종된 카드지만.. )

상품설명서의 혜택/실적 제외항목 어디에도 없는 것을 카드사 자체로 제외시키는 것에 대해

딱히 근거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여, 최고담당자분께서 다시 전화 주기로 하였습니다.

참고할만한 전/현직(?) 카드 상품 사례가 있으면,  

해당 카드에 명시된 "실적 인정 범위를 명시한 문구" 와 함께 제보 주시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상기 카드사 2개의 민원처리 결과와 최상위부서의 공식 답변 결과가 혹시 궁금하거나 

저와 같은 호기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민원 처리 결과를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Ps. 선넘는 편법 (더모아 약사 사태라든가, 마켓컬리 계정 20개 회전 등) 을 이용한 부당이득 편취를 위한 것이 아니니,

본 글의 취지를 곡해하시고 [ 거참 열시미들 산다 살어 ] - 류승범의 짤은 안받았으면 하는 희망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