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면서 깊은 빡침과 흥분을 가라앉히며 쓰느라 약간 번아웃이 왔는데요;;

작성한 글을 보고 달아주시는 댓글, 추천해주시는 분들보고 스트레이트하게 금감원 민원까지 작성했습니다. 

이 글 작성 후 바로 접수하려고 합니다. 

추천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정말 적극적인 민원 태도가 중요합니다. 꼭 민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한카드 The More 신용카드 (이하 더모아) 3월 이용내역 포인트 일부 미적립, 이를 미적립 조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금융감독원에 민원합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12일,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문자내용을 통보했습니다.

[Web발신]

[신한카드]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카드서비스와 관련한 주요사항 안내 드립니다.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 상품설명서 유의사항에 기재된 바와 같이 

기프트카드/선불카드/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 및 충전금액 등은 포인트 적립 제외 대상입니다.

이는 국내 및 해외 온/오프라인 거래 모두에 해당되며,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서 실제 구매하신 품목이 기프트카드/선불카드/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임이 확인될 경우에는 

별도 사전안내 없이 포인트 적립이 제외되오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 세부 서비스 및 유의사항은 상품설명서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3월에 이용한 내역 중, 일부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인 결과, 지마켓/옥션/티몬/위메프 등에서 결제 주문한 일부 대상상품이 포인트적립대상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더모아는 가맹점 당 1일 1회, 5천원 이상의 금액에서 천원 아래단위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였고, 제외되는 항목이나 가맹점은 신한카드에 매입, 등록된 것을 기준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3월사용분까지 정상적으로 적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월 포인트 적립제외분 중, 이전에 정상적으로 포인트적립이 되었던 가맹점과 가맹점번호,업종의 거래건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신한카드 민원부서로 해당문제 관련 신한카드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습니다.

최초 신한카드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가맹점에서 이용자가 일반상품을 구매한 것인지, 혹은 기프티콘이나 교환권 등의 상품을 구매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포인트 적립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것들을 신한카드에서 구분할 수 있게끔 사업자번호라던지, 가맹점번호라던지,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적립을 제외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적립이 제외된 거래건들의 가맹점번호, 업종은 여전히 일반상품과 동일한 가맹점번호, 업종도 일반으로 신한카드에서 단순히 매입된 정보로 이를 구별해낼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하여, 추가적으로 이 점을 짚어 문의하니, 이번에는 모든 거래건의 결제pg사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 건의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판매자를 구분해내어, 100% 기프티콘, 교환권등을 판매하는 곳인 즐거운/쿠프마케팅/엠트웰브 등의 상품 거래건을 제외시킨 것이다 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2차적인 정보 확인절차를 통해 개인정보를 조회, 침해했다는 내용을 너무나 당당하게 인정하며 말하는 신한카드 민원 담당자의 말을 듣고 대체 이게 가능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한카드, 더모아카드 이용자의 지출, 소비내역에서 보여지는 가맹점번호, 사업자번호, 카드사에 등록된 업종 외에 2차적으로 결제pg사를 통해 구매한 상품의 판매자, 판매처가 어떤 곳인지 조회했다고 신한카드 민원 담당자가 말한 것입니다

어떤 판매자, 판매처, 판매물품을 구매할지는 순전히 소비자/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는 고유권한이며, 동시에 이는 개인정보로 보호받을 권리와 의무가 존재합니다. 다만, 카드사에서는 업종을 구분하여 적어도 특정 카드 혜택에 부합하는 결제건인지, 아닌지 구분해낼 수 있도록 합니다.

소비자가 무지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종에서 결제 후, 몰랐으니 혜택을 달라고 억지주장을할 수 없는 것처럼 카드사 역시 자체적으로 정한 업종과 기준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번호와 사업자번호, 결제금액 등, 매입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수집해야하는 정상적인 카드사의 프로세스를 넘어서 특정이용자의 결제내역 전체 중, 어떤 판매자에게 구매한 것인지, 그리고 해당 판매자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등의 2차, 3차적인 개인정보 조회를 통해 보호받아야만 하는 개인정보를 철저히 침해했습니다.

현재에도 신한카드는 이러한 조회과정, 절차가 적법하며 개인정보 침해가 아닌 철저히 합법적인 과정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결제pg사로 모든 결제정보를 요청한 신한카드사, 그리고 이를 어떠한 합법적인 이유, 절차없이 내어준 해당 결제 pg사에 엄중한 경고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력하게 민원합니다.

단순히 더모아카드 사용자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표면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가맹점번호, 가맹점명, 업종 등을 넘어서 순전히 카드사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세부적인 거래정보, 판매처, 그리고 판매처의 판매상품까지 상세히 조사한 신한카드의 행태가 이대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향후 전례없는 카드사의 개인정보 침해가 ‘악성민원, 악성이용자를 제한하기 위한 카드사의 최소한의 조치’로 카드사측에 유리하게, 그들 입장에서 최대한 보기좋은 방식으로 미화하여 받아들여질 것이며, 본보기로서 향후 어떠한 개인정보 침해, 위법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가 대형 카드사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전례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와 개인정보보호법을 포함한 관련법령 위반을 파악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해주시기를 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