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022.11.28일) 기준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 지정받은 5개 증권사의 CMA 금리표입니다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지않으니 각자 위험판단에 따라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는 일반적인 멘트이고

위의 위험분류표를 보면 RP형이나 MMW형의 경우 투자위험등급 5등급의 초저위험이란 말이 쓰일만큼 

돈떼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품들입니다.

RP형은 환매조건부채권으로 증권회사가 보유한 국채, 지방채, 신용평가 상위 3개 등급등과 같은 우량채를 담보로하는 단기채권이라 

증권회사 파산시 담보채권에 대해 CMA 예금자가 질권설정을 할수는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의 경우 단기적으로 지급불능사태가 발생할수는 있어도 담보에 대해 우선적으로 변제받을수 있으니 예금자보호가 없어도 초저위험 상품에 해당합니다.

MMW형은 일임형 랩 계약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자금운용을 전적으로 위임받아 투자하는 위험해보이는 형태이긴하지만

(랩계좌는 온라인 개설이 안되고 지점을 방문해야지만 개설가능합니다)

투자대상이 한국증권금융(독점적 영업기반의 준 공기관. 신용평가 AAA, BIS비율 25%, 고정이하여신비율 0.1% 영업이익률 27.3%) 의 예수금에 전액 예치하는걸로 한정되어 있어 RP형처럼 증권회사 파산시에도 파산재단에 넘어가지 않고 되돌려받을수 있는 구조라 초저위험 상품에 해당합니다.

발행어음형은 증권사 신용으로만 발행하는 약속어음형태로 

증권회사 파산시 질권설정할 담보물이 없으므로 손실은 전액 CMA 예금자에게 귀속됩니다.

그래서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중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발행할수 있으며 현재는 한국투자, NH, KB, 미래에셋 4군데 증권사만 인가를 받은 상황입니다.

투자위험등급은 4등급 저위험으로 분류됩니다.

이 상품의 위험도를 평가하려면 발행한 약속어음으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봐야하는데

투자처에 대해 공시의무가 없어 (기업대출, 부동산대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중이라고만) 

증권회사의 자본규모, 여신건전성, 증권사 자체의 신용평가등을 참고해서 판단을 내려야할것 같습니다.

RP형과 MMW형은 증권사가 어디인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않지만

발행어음형은 증권사신용과 투자위험도가 직결되므로
금리가 낮더라도 되도록이면 규모가 크고 신뢰할만한 증권사에 맡기는게 중요하겠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급작스런 금리상승으로 부동산시장이 불안하고 

증권회사들이 저축은행사태이후에 PF대출 규모를 엄청나게 키워서 모두 조단위의 자기자본대비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22년 6월말기준 PF비중 삼성증권 43.6%, KB증권 32.6%, 한국투자증권 26.8, 미래에셋증권 12.7% NH 16.6%)

발행어음형은 위의 첫문장대로 "각자 위험판단에 따라" 고르셔야 할듯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RP < MMW < 발행어음 순으로 높게 형성되어야 하지만

실제 금리는

RP < 발행어음 < MMW 순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으니 계좌개설이 귀찮아서 그렇지 판단이 오히려 쉬운것 같긴 합니다. ^^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기준으로 생각하는 단기자금시장 금리차이 순서입니다.

RP < MMW < 발행어음 < 저축은행

근거는 초대형 증권사가 파산하기전에 부실한 저축은행이 먼저 터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는 

RP < 저축은행 <  발행어음 < MMW

현재 증권사 신용리스크를 온전히 지는 발행어음형보다 MMW형이 금리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데
증권사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MMW형 CMA계좌를 개설하셔서 발행어음형보단 MMW형에 돈 넣어두시길 추천합니다.

한국증권금융은 무디스에서도 대한민국 정부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Aa2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명시적인 정부지원 규정은 없지만 정책적 기능때문에 정부가 지원할수 밖에 없다고 보고있는거죠.

무디스 기업신용평가에 따르면

KB증권 (A3)> NH투자증권 (Baa1)> 삼성증권 (Baa2)>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Baa2 부정적)

순으로 신용등급이 높은데 제일 등급이 높은 KB증권보다 한국증권금융이 5단계나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