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까지 있던 재포의 뻔한 한탄/징징/일기를 빙자한 사실상 질문글 같은 글에

어떤분이 오지게 욕을 드시고 계시더니,

아이고 텃세 무서워라~하며 빈정대는 글쓴이의 댓글에는 

오히려 다른의견이 수십개씩 박혀있길래..

에효.. 하면서도 그냥 이런저런 답변을 달아드렸더니.. 그 몇분 사이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가셨네요.

요즘 그런생각이 듭니다.

상테크 개념조차 없던 때.. 

그러니까 상품권 카드사별 100만원 한도따위도 없어서 슈퍼카드로 수천 수억씩 마일리지 무제한 쌓던 그때부터

~

이제 기레기들도 상테크 상테크 거리며 모두에게 상테크를 유입시킬정도의 요즘같은 때까지.

이렇게 세월이 흐르며 한결같이 유지되는 블루오션이 어디있겠어요. 

당연히 레드오션화 되는건 순리겠죠. 이만하면 되었다 하면서 떠나는 분들 역시 당연한거고 어찌보면 현명한거죠.

저도 뭐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15~20년전부터 상테크란 단어 있기도 전부터 해오시던 분들..

하다못해 4~5년 전부터는 하셨던 분들은 

끊임없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빠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아쉽긴 하지만 자신이 참여할 기준에 맞게 바운더리 스스로 넣고 빼면서 조율하시고,

각자가 가진 무기 세팅 (구형 카드들)의 수명이 다해감을 느끼면서,

그만할때가 되었다고 느끼든, 새로운 무기를 마련하든 등등..

나름의 조사와 실험, 노력으로 변화하는 조건에 묵묵하게 즐기고 참여하는데 말이죠.

정작 0~2년차 분들의 그 반대의 행태.

즉 아무런 적응시도도, 노력도, 경력도 없는 사람들일수록 한결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0~2년차 그분들 모두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모습을 보이는 분들은 하나같이 그렇더라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카테고리부터 '질문'을 선택하고, 

정중하게 질문이나 팁을 부탁드린다며 궁금한 점을 여쭙는다면..

반복된 질문에 지치고 핑프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떤 분한테는 쓴소리를 들을지 몰라도

그럼에도 항상 보면 누군가는 결국 필요한 답변을 달아드리는 곳임은 분명한데,

그런 좋은 방법을 버리고 왜 

스을~쩍 일반글이나 심지어 정보글을 빙자한 제목따위로 낚아가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댓글에서 뭐라도 하나 건질건 없을지 하는 기대로

뻔히 보이는 목적임에도 일기를 빙자한 사실상 징징+질문글따위를 올려대고..

내심 그런 이유로 누군가의 팁이나 조언을 받고나 올렸으면 

다양한 반응 즉,  질타도 답변도 어느정도다양하게 각오하고 받아들이면 될 것을,

원래 글을 올렸던 수준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팁을 알려주는 사람의 댓글은 감사인사도 없이 뽑아먹고,

조금이라도 쓴소리하거나 질타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빈정빈정 비아냥댓글로 발끈거리기나 하는 패턴..

참 답답하죠.

그래도 묵묵히 제가 아는선에서 답변 달아드리다가

글쓴이가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같이 싸우자!' 수준으로 대댓글 달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지우고 뒤로가기 할때가 많습니다.

저도 정보에 느리고 예전보다 열정도 부족하여 항상 뒷북을 치기도 하고

고수분들이 많은 이곳에 나름의 답변을 달기도, 정보글에 참여하기도, 실험 결과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분명히 질문을 올리면서 도움을 받습니다.

커뮤니티의 순기능이죠.

그런데 질문을 하고자 할 때의 기본은 정말 간단하고 쉽거든요.

0. 글쓰기를 누른다

1. 카테고리를 질문으로 설정한다.

2. 본문을 다 쓰고 나면, 

자신의 질문 의도를 명확히 드러내는 핵심 내용의 요약을 제목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한다.

3.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본인이란것을 잊지 말고 

달리는 댓글들에 대하여 남의 글에 그냥 깨작대고 갈때보다는 조금 더 예의있고 책임감 있게 피드백한다.

이렇게만 해도 사실 그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뽐뿌, 그중 재포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은편인 커뮤니티로 알고 있습니다.

20~30대가 아닌 40~50대가 아주 많죠.

온라인에서 예의 없이 문신충처럼 껄렁대는 사람일수록 현실에서는 대접받지 못하고 찌질하고, 

현실에서 오히려 대우받고 사람일수록 온라인에서도 예의를 안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분들이 후자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