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타삼 센터에 오일갈러 왔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오일가는데 폐오일이 빠지지 않는다며 간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시더니 다시 닫고 오일 한통을 주입하고는 가라네요 그래서 주행했더니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머플러 앞쪽에서 연기가 나서 바로 돌려서 다시 왔고 봐주시고 있는데 뭔가 초짜티가 나는데요..
제 바이크 문제 만드시는게 아닌지 심히 걱정 되네요.
무슨 문제일까요
<br /><br /><img src='//cdn2.ppomppu.co.kr/zboard/data3/2013/0502/1367496233_CAM00177.jpg' />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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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갈때도 된 것 같고 겨울철에 세워둔것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센터에 들렀습니다.
헌데 촉 이란게 뭔가 이상하더군요. 얘기 하시는것이..
기우이겠거니 했건만, 폐유를 빼내야 하는데 아래 마개를 여는데 공구가 맞는게 없다며 헤매시더군요.
여차저차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열었는데 폐유는 커녕.. 맑은 기름들이 조금 떨어지는 정도? 하더니 멈췄고,
기다렸습니다....
.....
...
직원분도 이상하던지 안에 드라이버로 헤집더니 필터가 빠졌고, 빠진 필터를 가르키며 너무 더럽다 라며.. 썰을 풀더군요.
직원 왈 : "오일 간지 얼마나 됐죠?"
작년 가을쯤 갈았죠 한 3000?
직원 월 : "와 너무 오래 되셨네 이거 오일 간지 오래되면 엔진 붙어요 다 날라간거 같네요"
여기서부터 벙 찌더군요. 제가 아무리 몰라도 삼천 탔다고 엔진오일이 다 날아가진 않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헌데 다시 볼트를 조이더니 오일을 넣기 시작합니다.
흘러넘칠 듯 계속 넣습니다. 꾸역꾸역 한통이 다 들어갔고, 다 됐다 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폐유가 왜 안나오느냐?
날아간 것이다. 라고 너무 당당하게 얘길 하니 다음 스케줄도 있고해서
빠져나왔습니다.
헌데 스로틀 당길때마다 뭔가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세워서 뒤를보니 연기가 모락모락 나더군요.
문제가 있구나..!! 다시 센터로 복귀 했습니다.
아무래도 의아해서 사장님 어디 가셨느냐? 물었더니 출장 가셨다고 합니다.
이미 이 상태가 한 20분 이상 흐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필터와 함께 다시 원상복귀..
이 곳 저곳을 보며 찾기 시작합니다. 하도 답답하기에 카페에서 검색.
사진 보여주며 여기가 아니고 여기 반대편이다. 라고 보여주며 얘기 해주니 거긴 아닌 것 같다. 라고 하시더군요.
'사진상으로 아무리 봐도 맞는데...!?'
여기 맞는 것 같으니 풀어보자고 했더니 공구 사용도 미숙 하신건지.. 아님 꽉 조여져 있던 것인지 망치를 동원해가며
한참을 씨름합니다. 볼트 이가 나갈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고백합니다. 사실 이 기종 처음 해본다고.. 이름도 모르더군요 킴코 매장이었는데 말이죠.
사실 차 수리하다가 온지 얼마 안됐다고..
우여곡절 끝에 볼트를 풀고 폐유와 새로 넣은 오일 한통을 빼고 다시 한 통을 넣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었던 건 출장 가셨다던 사장님이 끝나갈때쯤 들어오시더군요.
직원 속삭임 " 사장님께는 제발 말씀 말아주세요.. 제가 다음에 오면 잘해드릴께요...... "
사장님 " 아직도 안들어가고 뭐해 ?"
직원 왈 " 엔진오일 좀 가느라고요 제가 정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ㅎ ㅏ ㅇ ㅏ....ㅏㅏㅏ
정말 조금만 알았으면 버럭 화내고 사장님께 말씀 드렸을 것 같은데.. 마음이 약해져서는...
덕지덕지 묻은 기름과 오일을 물티슈와 걸레로 닦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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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shot02
폐오일.다 빼고나서
오일.새로 집어넣을거를 깜빡해서
센터사장이.다 물어줫다는 얘기가..
전 폐유를 빼지않고!? 아니 못빼서.. 있는데도 한통을 꾸역꾸역 넣었으니까요
하.. 이거 갑자기 엔진쪽에서 연기 나고 덜그럭덜그럭 소리 나는데 정말 불안 하더라고요
지금도 찜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