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기량 공랭식 바이크 어떨까요...8
- [* 비회원 *]
- 등록일 2013-10-04 00:44
- 조회수 1614
|
||
1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0
 1
스네퀴
7,8년전 할리 타면서 30도를 웃도는 한여름에도 과열로 엔진뻗은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들링을 분당 800미만으로 낮춘 캬브레터 모델이라 오일순환에 문제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과열로 인해 멈추는일은 없었네요. 겨울에 과냉으로 빌빌거리는경우는 좀 있었고요...(최근 인젝션모델들은 괜찮을겁니다.) 단지 문제가있다면 말씀하신대로 시내주행시의 엄청난 열기에 허벅지및 종아리 안쪽은 그냥 사우나에 들어간거나 마찬가지고 신호대기라도 할라치면 그 열기가 그대로 온몸을 감쌉니다. 뭐 주행중엔 상관없고요... 안그래도 악력기 수준의 클러치에 무겁고 허리아프고 컨트롤 힘든데다 열기까지 크리티컬이라 제경우 여름철 할리의 시내주행이 너무 힘들어서 세컨스쿠터를 그때부터 타게됐죠. 그리고 간혹 연식좀 된 놈들의 경우 V트윈 엔진의 배치 특성상 뒷쪽 실린더가 주행풍을 덜 맞는 구조라 뒷쪽 실린더만 퍼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회전수가 느린 엔진이라 웬간히 오래된놈들 아니면 과열로 퍼질걱정은 안하셔도... 그리고 요즘 나오는 할리들은 엔진열이 더 심하다고 하네요. 할리의 매력은 무엇보다 한번 두둥~~ 하는사이 차체를 팍 밀어내는 풍부한 저속토크죠... 근데 그게 다에요... 최대토크가 상당히 낮은 알펨에서 나오니 그이후로 가속하는게 상당히 더디죠... 간신히 속도좀 올려놓으면 이젠 멈추는게 문제... 브레이크 팍팍 꽂히는 알차 타시다가 할리 브레이크 한번 잡아보면 시껍 하실겁니다. 배기음도 인젝션으로 바뀌면서 사운드의 메리트도 없어졌죠... 하지만 이젠 할리 까가 된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그 레트로한 스타일과 나름 감칠맛나는 주행감은 인정합니다. 스포스터나 다이나 계열은 상당히 스포티한 맛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R1200 시리즈... 몇년전 처음 R시리즈를 접했을때의 감동이 떠오르는군요. 어떤 바이크에게서도 느낄수없었던 기막힌 발란스와 안정감, 그리고 원하는곳에 딱 설수있는 믿음직한 브레이크. R부터해서 RT,GS까지 다 타보고 소유도 했습니다만 이 박서엔진은 신기하게 공랭임에도 불구하고 열이 많이 안올라옵니다. 한참 주행하고 엔진케이스 만져봐도 과장좀 보태 미지근한 수준이죠... 얘도 그닥 회전수가 빠르지않은데다 엔진이 좌우로 툭튀어나와서 바람을 직빵으로 맞으니 냉각효율이 좋긴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행시이고... 정체가 심한 시내주행시 엔진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는데 냉각팬 돌기시작하고 좀있으면 막 뭔가 지지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이때쯤되면 빨리 세우고 시동꺼야하죠... R기종들은 시내주행 과열로 엔진퍼진 경우 심심찮게 있습니다. 오일도 처묵처묵하고 이래저래 관리가 힘든 R기종이지만 주행필링은 여느 바이크와 많이 다르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기막힌 밸런스와 정면을 바라보는 크랭크때문에 코너링이 예술인데다 지면을 움켜잡고 부두둑~가속하는 맛은 2기통 특유의 트랙션이 그대로 느껴지죠... 더해서 텔레레버의 조합은 극도의 안정감을 갖게해줍니다. 토크가 별로라고 까는 도봉구 남모씨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일제 4기통 수냉이나 동급 공랭에 비하면 마력,토크 떨어지지만 앞서말한 유니크한 주행필링만으로도 충분히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가치있는 바이크입니다. 3줄요약 시내는 스쿠터가 진리. 감성의 사나이는 공랭 2기통. 박서엔진 만세! |
|
|
0
0
[* 비회원 *]
2000년식 할리 다이나 글라이드 스포츠(1450cc)와 2005년식 R1200GS를 소유했었습니다.
시내 주행은 잠깐잠깐 타고, 주로 투어용으로 써서 과열 걱정은 한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었습니다. R1200 엔진은 배터리 충전시키려고 시동걸어놓고 공회전 30분이상 있으면 오일점검창이 녹는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실제로 제가 한겨울에 배터리 때문에 공회전 30분 시켜봤는데 괜찮던데요..(...) 할리 타고 한여름에 강북->분당 가는데 강남쯤에서 날씨는 뜨겁고 차는 막히고 하니 엔진열이 사타구니로 올라와서 익는줄 알았던 경험이 있고.. R엔진은 사타구니 보다는 발이 뜨겁습니다. --; (하지만 이 부분은 겨울에는 양쪽으로 튀어나온 엔진덕분에 발이 덜 춥다는 장점이.. ㅎ ) 장단점이 있지만 과열 때문에 고생하거나, 주변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카더라는 들어봤지만..) 걱정 안하고 지르세요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어떤분이 두카티 할리 공냉 엔진
퍼질까봐 걱정 하는거는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하시더군요
4시간 거의 논스톱으로 달려 봤는데
아무 이상 없습니다
시내주행 아니면 엔진온도100도
넘어가는 경우도 거의 없더군요
공냉의 장점도 많습니다
냉각수가 안들어가니 가볍고
엔진구조가 수냉에 비해 단순해서
고장률 적고 공냉엔진만의 필링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