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흰/파 색상이에요
13년식 1200km뛴 민트급 중고로 135장 주고 업어왔어요~
150장 미만으로 마실용 스쿠터 마련하려다보니
결국 티니110 / GR125캬브 두가지로 좁혀지더군요
신차가로 보나 중고시세로 보나 GR125 캬브가 티니보다
25만원정도 시세 및 가격대가 높구요...(신차 티니 160만원, 지알 185만원 선)
어쩄든 언제 퍼질지 모르는 막 중국산 쓰레기 스쿠터 제외하고
100만원대에서 그나마 탈만한 스쿠터로는,
뽐뿌 국민 스쿠터인 티니 110과 함께 sym GR캬브 이렇게 두가지가
거의 유일하다 생각합니다.
혹시 저렴한 기종들 사이에 고민하시는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겸 고민했던 티니 110과 냉정하게 비교 해드립니다.
시동성은 어차피 둘다 캬브라 거기서 거기일 것 같구요,
(급 추워진 오늘 날씨에도 아직은 냉간 일발시동이긴합니다)
티니는 겨울철 시동성으로 악명이 높으니 그나마 지알이 조금 낫지 싶습니다.
(그래봐야 인젝션에 비하면 어차피 부족하구요)
연비 또한 잘뽑아야 30대 막타면 20대 나오는건 두 기종다 마찬가지 같습니다.
티니나 지알이나 어쨌든 SYM엔진이라 내구성은 큰 걱정 없는게 장점이구요,
하지만 여러 라이더 분들이 지적하듯 둘 다 생산이 중국제조이기때문에,
완벽한 내구성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곳의 많은 분들이 티니 사지말고 돈좀 더 보태서 PCX 사라 하시는데
돈 "좀"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더 보태야하죠, 엄청난 가격차를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내구성은 보여준다 생각합니다(또 실제로 많은분들이 고장없이 잘 타고 계시고.)
좀더 높은 가격에도 GR을선택한 이유는, 티니도 렌트로 시승해보았지만
우선 넓은 트렁크(풀페이스 그냥 들어가네요, 티니는 하프도 수납 불가)와
110cc 대 125cc라는 배기량차이로 인한 우수한 운동성능 때문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GR캬브쪽이 확실히 가속, 최고속, 진동 등 운동성능 면에서 좀 더 낫습니다)
디자인은 스프린터 디자인 VS 귀요미 디자인 개인취향이구요,
브레이크또한 확실히 2포트라 티니처럼 밀리지않고 칼같이 잘 잡힙니다.
최고속은 계기판 118, GPS 103정도 나와줍니다.
배기음은 티니보다 조용하고 아이들링시 정숙합니다(SYM 특성인듯)
위와 같은 장점들을 중점으로 보신다면 GR캬브를,
굳이 자잘한 성능보단 동네바리용 가성비 끝판왕을 추구하시면 티니를
구매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돈만 많으면 지알이고 뭐고 누구나 PCX타겠죠?
하지만 한정적인 범위내에서 그나마 현명한 선택을
하시려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알이 한번 타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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