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Q3 리뷰쓴다고 해놓고 일이 바빠서 마감을 못 하고 있는 가우스군입니다. __)
요 근래 눈오고 길이 미끄러워서 Q3는 내팽겨치고
아는 분께 상태 나쁘지 않은 시티 플러스를 받아서 짐대도 떼고 순정으로 복구하여 사용중입니다.
(원웨이 클러치, 순정 니다이 등 각종 단종된 부속품을 수배해주신 MS모터스 사장님 마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간단한 소개
대림이 혼다와의 기술제휴가 끝나기 전, 자체 기술로 기존 시티백을 여기저기 손봐서
[그때 당시]로서 색다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여기저기 손 봐서 현대적으로 탈바꿈한 차량입니다.
중립과 탑기어만 표시되던 기어 인디케이터를 전단계 다 표시하도록 하였으며,
전후 휠 인치수를 1인치 줄이고 타이어 폭을 넓혀(시티100 17인치, 시티 플러스 16인치) 오르막을 좀 더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게 하였으며
후부 차대를 파이프 튜브 형태에서 철판 프레스 형태로 바꾸어 무게를 경량화 시켰고
그때 당시 유행하던 디자인(메세지라던가, 소나타2,3등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적용시켜 기존 시티의 딱딱한 모양에서 탈피하었으며
(대림 쪽에서는 '스쿠터 디자인'이라고 하더군요 -_-;;)
전조등과 미등을 뺀 등화장치들이 전부 AC전원에서 DC전원으로 바뀌어 작동 안정성이 개선되었지요.
기존 citi와 같은건 구동계 부속 정도이며 이후 나오는 시티 에이스에도 이와 같은 특징들이 이어져 내려옵니다.
출시 초기부터 단종시까지 기존의 시티 100과 함께 같이 생산하다가 시티 에이스가 나온 이후 둘 다 같이 단종되었지만, 풀린 숫자가 많은 편이며
결정적으로 시티에 비해 중고값이 너무 떨어져(!!) 중고차 해외 수출도 못하고 아직 현용 배달시장에서 많은 숫자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한달간 타본 소감은...
1. 프레스로 이루어진 후부 프레임 부식 문제
차대를 이루고 있는 후부 프레스 프레임은 별 다른 커버로 보호되지 않아, 바로 뒷바퀴에서 튀는 각종 빗물에 노출되기 십상입니다.
문제는 관리를 잠깐이라도 게을리 하다가는 여기가 녹이 슬게 되고, 특히 무게를 받쳐주는 뒷 쇼버 심보 지지대 부분이 녹이나서 떨어져 나가 버립니다. -_-;;;
2. 고속성능 저하
언덕에 강하도록 바퀴 인치수를 줄여 기어비를 낮춘 것까진 좋았는데, 내부 엔진 구조나 출력은 기존 시티와 다를 바가 없어, 속도는 오히려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비게이션 속도로 93Km/h 찍어 보았습니다.
3.허당급 라이트
35/35w라는 말이 무색하게 심하게 어둡습니다 -_-;;;
불빚이 하나도 없는 곳에 들어가면 심히 운전하기 힘들 정도로 좋지 못합니다.
4.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
기존 시티는 곡선과 직선이 적절히 섞여있는 레트로한 맛의 디자인(이라고 해야되나요 ^^;;;) 인데
플러스의 경우 무리하게 스쿠터스런 곡선을 강조하다가 너무 둥글둥글해져서 마치 호구스런(?!)이미지를 풍겨옵니다.
특히 프런트 카울의 슬릿들은 진짜 -_-;;;;; 적응안됩니다. 시티 플러스의 중고가가 나락인 이유입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그나저나 얼마전 무릎후유증 하악 ㅠ_ㅠ 메리크리스마스
평소에는 스로틀 반도 못감는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