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부산출장때문에 베스파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는중에 갑자기 불법유턴하시는 김여사님께 추돌당했네요ㅜ
제대로 박아주셔서 베스파는 폐차수준이 되고 저는 아파서 갓길에 앉아있는데도 김여사님은 저한테 와서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구 여기저기 전화하고있더라구요
경찰신고는 안했지만 누가 신고해줬는지 경찰와서 사진찍고 경황설명해줬더니 아줌마가 100%잘못했다고 하시고
김여사님 보험에서도 나와서 자기네가 잘못했다고 그냥 보험처리 하자는데..김여사님은 상황파악 못하시구 저더러 쏜살같이 달려와서 박았다는겁니다ㅋ
보험사직원이 김여사님 말리시면서 델고가시구 무슨얘기라도 하고왔는지 경찰서가지말고 그냥 보험처리하자고
불법유턴자체가 중과실이고 저는 위반한거 전혀없기에 절대 굴하지않고 경찰서 가서 누가잘못했는지 따지기로하고 경찰서로 갔네요
경찰서가서도 김여사님은 상황판단 못하시고 제가 들이받았다고..조사관님 왈..125cc 스쿠터가 아무리 달려도 그 구간에선 속도위반 힘듭니다. 그리고 베스파가 그렇게 빠른 스쿠터도 아니니까 자꾸 쏜살같이 달려왔다고 하지마세요ㅋㅋ
결론은 백퍼 김여사님 잘못이고 조사관님도 보험처리할건지 형사 접수하겠냐고 다시 물으시길래 절차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한방병원와서 전치3주 진단서 발급받고 입원했습니다. 좌측허벅지에 범퍼자국으로 피멍들고 넘어지면서 팔꿈치와 머리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좀 있었구요
엑스레이와 씨티 촬영했고..추후 mri도 촬영하려구요
진짜 날이 갈수록 온몸이 아파지네요..ㅜ
대물은 센터에서 알아서 할텐데..폐차수준이라고 하시네요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올거라고..ㄷㄷ
대인은 천천히 진행하려구 생각중입니다. 부산출장도 못가서 회사생활에 타격도 입었는데 거기에 입원까지하고ㅜ
찢어진 패딩과 신발과 투미백팩..전부 보상받기 전에는 합의안하려구요ㅜ 다음주 월요일에 대인담당 보험사 찾아온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그냥 되돌려 보낼생각입니다
뭐 느긋하게 한의원다니면서 통원치료 할생각하고 있네요
형사합의까지는 할거같지않고..중과실이긴 하나 전치 3주니까 그냥 벌점+벌금으로 끝나겠고..
보험사 합의금은 어느정도? 아니면 앞으로 대처는 어찌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다들 사고 조심하시길바랍니다. 김여사님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절대 예고하지않습니다. 내 아무리 조심한다한들 도저히 피할수가 없더라구요ㅋ저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브레이크 안밟더라는..ㄷㄷ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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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졸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