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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 티라이트를 가기 휘해 토욜 약속에 일부러 바이크 끌고 갔습니다 +_+~~
(언넝 익숙해져야 흐흐 ㅠㅠ....)
그분(?)께서는 약속장소에 당당히 바이크를 끌고 나타난 저를 보고서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니
한숨을 푹 쉬며 텐덤에 풀썩~~ 앉자마자 뒤에서부터 폭풍 잔소리 시전 합니다.
'바이크 위험한데 왜 다시 샀냐~ 이거 얼마 준거냐~ 우리 만나는데 왜 바이크를 끌고 왔냐~ 등등'
전 이때 풀페의 효능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좋아요 완전 방음 차단 +_+b~~~
은 개뿔, 말 안 들리는 척하니 뒤에서 헬멧으로 콩콩 박네요 ㄱ-.... 결국 사죄를(?) 한 뒤....
근처 식당에 들려서 간단하게 밥먹고 오랜만에 맥주 마시고 싶다 했지만 바이크를 끌고 온지라......
결국 의도치않게 그분(지은 죄가 있어서...)의 집으로 고고씽~ 술 가볍게 한잔하고 쉬다보니 슬슬 술이 깰정도의 늦은시간이 되었는데
울리는 벨소리..... 어무이네요, 괜히 뜨끔하고 받으니 쿨하신 우리 어무이.... 오늘 외가쪽 집들이 하는데 깜빡했다하심...
당장 튀어오라함......
오늘은 일찍 들어간다고 언질을 해놔서 다행이지 안 그랬음, 잔소리 2부 시작할뻔 했네요... 결국 ㅃ2ㅃ2 하고~
네비 켜고 야밤에 초행길 주행..... 북악터널 타고 해서 가는데, 밤 인데도 차가 엄청 막히네요 ㅠㅠ.... 아니 원래 막히는건지...
여하튼 거의 기어가다 싶이 해서 신도시 도착~~~
신도시라 근처 아파트 짓는거 말고는 3차선인데 차도 거의 없고 뻥뻥 뚫려있네요 +_+~~
결국 술 안 마시고 버팅기다가 정오가 넘자마자 살금 살금 바이크 끌고나와서 넵다 땡겨봤네요~
길들이기 중이라 5천 RPM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제 실력이 부족한것도 있긴한데 길들이기 아니더라도 5천RPM
이상 쓸 일이 없겠더라구요 ㄱ-;;; 편하게 가속을 쭈우우욱~ 하는데 한 140 넘어가니 주행풍이 장난이 아니네요;;;
2백 넘게 쏘고 댕기시는 분들 존경 합니다 ㅋㅋ;; 사실 X영역 넘어가니 주행풍은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익일 티라이트를 위해 새벽에 빠져나올 계획을 세울려다 붙잡히는 바람에 결국 다음날인 오늘 귀가하여
티라이트는 물 건너 갔네요 ㅠㅠ... 다음주는 꼭 가봐야겠습니다.......쩝;;;;
p.s 확실히 여자가 타니 800GT가 되게 커 보이네요;;;
(그분 잠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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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