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오셔서 술취한 사람 못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잘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오토바이랑 같이 넘어져있는걸 경찰이 발견하고 연락이 와서 아저씨를 찾으러 오셨더라구요.
제 오토바이는 원래 세워져있던 곳이 아닌곳에 서있었고 아저씨는 주위에 안계셨습니다.
산지 2년정도된 scr110인데요 1300키로 정도 탔어요 ㅜ.ㅡ 나름 아껴 타오던건데 물론 대충 봤을때는 괜찮았지만
저는 아저씨 걱정보다는 오토바이가 먼저 생각이 나서 별 생각 없이
연락처 주시면 술취한 분 발견하면 연락드리고 오토바이도 혹시 문제 있으면
연락드린다고 했어요.
아줌마 왈
"아저씨가 넘어뜨렸다는 증거 있어요?"
"여기 씨씨티비 있으니까 확인해 보면 될꺼에요 별 문제는 없어보이니까 아저씨 찾으면 연락드릴께요"
물론 아줌마 걱정되는거 이해하니까 언성높이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연락처 받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조금 있다가 가게에 다시 오시더니
"그 오토바이 불법 주차죠? 그거 때문에 아저씨 머리다친거 같으니까 책임지세요."
"네 연락주세요 씨씨티비 있으니까 확인가능해요."
라고하고 돌려보냈어요.
물론 아줌마 입장도 이해가지만
저 또한 피해자인데
물론 아줌마나 저나 연락을 서로 하진 않겠지만 기분이 좀 안좋네요.
왜 술을 그렇게 많이 드셔가지고....
그냥 신세한탐이었습니다 ㅜ.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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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는 옛날이 생각나네요
허허 웃을 상황은 아니었던듯.ㅎㅎ 아저씨가 술 먹고 사라지셨는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