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편해 주말이 주말 같지않네요ㅠ
불금에 퇴근을 11시에 하게돼서 집으로 향하던 도중 횡단보도 적색불일때 무단횡단하던 음주자를 치었습니다.
속도는 기억이 안나지만 40~50정도 였던걸로 판단됩니다.. 경찰분들의 말에 따르면..
그분은 아마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량들이 쌩쌩달리니까 중간에서 멈춰 있다가 제가 지나갈때 충분히 건널수 있단
생각이 들었는지 전력질주로 튀어나오던 상황에 전 너무 당황하여 브레이크를 잡으며 옆으로 피했습니다.
서행중이라 슬립하지않고 옆으로 지나가던중 그분 뒷발이 제 앞바퀴에 걸려 데굴데굴 구르더군요..
돌아서 길에 세워두고 괜찮으시냐 병원가셔야 되지않겠냐 했더니 잠깐만 있어보라고 여기저기 움직여보시더니
제가 신호위반을 했다고 딱..! 그러더니 협박조로 잘생각해봐라 부터 시작해서.. 아..
다행히 뒤에서 오다가 신호대기하고 있던 버스기사분에게 도움을 청하여 목격자 확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찰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경찰분들께 제가 신호위반을 했다. 술먹은거 같단식으로..ㄷㄷ
근데 서에 가서 조서쓸때는 또 그런말은 안더군요...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음주하고 신호위반하며 무단횡단할땐 보행자 과실이 크다고 봤는데
이경우 어떻게 되나요?? 어차피 보험처리할건데 상대방이 너무 괘씸해서.. 협박조로 돈좀 쥐어달라는 거같던데
나중엔 본인이 저에게 헬멧은 쓰고있었냐. 이거 넘버도 없는거 아니냐 부터 나 원참...ㅠ
경찰서에 어제 서류제출때문에 잠깐 다녀올때도 경찰분이 보험처리 들어가는거니까 그냥 그런사람 상대하지말고
연락도 하지말라그러던데..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멘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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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ofgold
보험처리하시고 보험사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러라고 보험드는겁니다..ㅎ
벌금 나올 일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