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방치된 바이크 뒤에 고무줄이 묶여 있기에 순간적으로 "휴~ 저걸로 묶으면..." 이라는 생각에 잘못된 판단을 했네요.
그런데 제가 왜 그런 행위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지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글을 올린 행위에 대해서 "병신"이라는 댓글까지 주셨더군요.
무슨 의미인지도 알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ㅡㅡ;;
일단, 쌀을 묶을 방법은 없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뭐 이런 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가 그 고무줄을 풀 때 "갖다놓을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휙 가버리면 정말 갖다 놓을 수 있을까? 그때 내 마음이 어떨까?
그리고 집에 왔습니다.
역시 마음 한 편에서 별의 별 합리화 시키려는 생각들이 떠 오르더군요.
그런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잠들려고 누웠는데 진짜 영~
그래서 여기에 그 사실을 올리면 어떤 반응이 올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어서 저를 책망하고 싶은 마음에 올렸던 글입니다.
(뽐뿌 게시판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도 교통법을 어겼다면 폭풍 질책이 날라오는 분위기라는 것을 미리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가증스러운 것은 글을 올리면서도 뭔가 모를 두리뭉실, 합리화 쩔...이런 가식이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어찌됐던 질책받아 마땅한 일이었으니 질책은 달게 받는 것은 별개로...
"갖다 놓겠다. 어떻게 하겠다" 이런 말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을테니) 저는 갖다 놓겠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잘 못된 것은 이렇게 꾸짖고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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