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신호등 빨간색 정지 신호로 차들이 정차해 있을 때 제일 끝차선에 있던 제가 차 두개 정도 뒤에서 슬슬 앞으로 나갔음.
건널목 앞에 도착한후 출발하면 차선을 바꿀 생각으로 왼쪽으로 핸들을 조금 틀었는데 카니발 운전자가 저를 못 봤는지 정지해 있다가 앞으로 슬금 나오다가 제 왼쪽 발목이 트라제와 다타삼 사이에 껴 버렸네요.
깜놀해서 경적 한 번 울리고, 얼굴 한 번 쳐다봤더니 토끼눈으로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하는 눈 빛...
저도 발 꼈으니 뒤로 빼라는 사인주고 본넷 두드리면서 차 빼라는 수신호를 보내면서..
1. 뭐 나도 잘한 게 없다.
2, 놀라긴 했지만 안 다치고 안 아픈 것 같다.
3. 요즘 꿈자리가 너무 안 좋았는데 이걸로 액땜했다고 치자.
4. 다시 발목을 보는 순간...발목보호대는 앞 부분만 보호하고 있고 지금 살짝 껴 있는 종아리 옆 부분은 보호 안해주네...바꿀까?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왼 손 한 번 쿨(?)하게 들어주고 신호 바뀌기에 그냥 출발하고 왔습니다.
정말 아주 경미한 사고로 끝난 것에 감사드릴 뿐 입니다.
ps:
지난 금요일에는 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후배가 전화가 와서..
"(저에 대한 호칭)님이..제 꿈에 나타나서 서글프게 그렇게 울던데 조심하세요~" 하기에 찜찜했었네요.
어제 꿈에는 누님 아들 녀석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집에 왠 바퀴벌레가 으웩~....
모두 더 조심하면서 라이딩 하시고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해 봅시다.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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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