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 장기출장 가있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 바로바이크를 구매했습니다.
이 녀석이 전주로 꼬드겨서 아침일찍 출발했네요.
출발할 때 "안전운전 하자. 그러나 안전이 확보됐다고 생각하면 일정 구간만 한 번 스토를 감을테다" 뭐 대충 이런 느낌으로 출발했습니다.
천안까지는 기회가 없었고 천안을 지나서 시원한 도로가 연출되기에 한 번 감아줬습니다.
이제까지 K1200GT를 서울 시내 업무용으로만 사용했을 때는 연비도 안습이고 클러치 잡는 왼 손도 무지 아프기만 했는데 이 녀석을 투어로 데리고 나가니 시원하게 펼쳐진 초원에 풀어 준 적토마 같은 성격으로 바뀌더군요.
스토를을 감으면 감을 수록 비명소리 내던 기존 바이크들관 다르게 이 녀석은
" 아~ 이제야 땡겨주나요? 더 더 감아보세요"
"
그렇지 그렇게 달려......., 나를 믿고 더 달려~"
마구 마구 날라 갈 것 같은 느낌?!
(저 말고 오토바이가 ㅡ,.ㅡ)
그래서 전방 뻥 뚫려 차 없는 상태확인
도로상태 충분히 안전히 확보됐다는 판단에 에라모르겠다~ 휙 더 감아 봤습니다.
허 이녀석 좀 보소.......,
도대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계기판 속도는 자동차 운전하면서도 이 속도를 본 적이 없는데 스토를은 아직 2/3 정도 밖에 안 감은 상태.......,
여기서 한 번 더 감기에는 제가 아직 너무 초보라는 생각에 안전속도로 감속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쓰다보니 과속=위험=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너무 속도에 관한 이야기만 썼네요.
그런데 메뉴얼을 타다 보니 오래타고 있으면 다리가 굽혀진 상태로 계속 있다보니 무릎이 아프더군요.
아무튼 총 주행거리는 왕복 400킬로에 친구 녀석과 고향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바이크가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기원입니다.^ ^*
PS: 램마운트 없어서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 묶어서 갔는데 비닐과 해볕이 반사되어 영 아니올시다였네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 ^*
친구 녀석도 월요일 2종 소형 도전한답니다.
뭐 한 번에 합격할 자신이 있다나 어쩐더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