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녀석을 사온 다음날 친구 공장으로 끌고가서 중앙스텐드를 친구랑 둘이 세우면서도
( "우와 이건 말도 안돼~ 어떻게 이걸 세워~") 낑낑댔었네요.
그런데 잠수교에 갔는데 하제님이 혼자 세우는 겁니다.
그날 참석한 다른 분들은 모두 실패했었죠.
아무리 배워 볼려고 해도
하재님이 알려준 요령으로 해도 안되더군요.
우리가 포기는 빠르니까~
안세우고 말지~
그냥 그렇게 포기 모드였는데 하루 하루 신경이 쓰이더군요.
"아니 자기 오토바이 하나 못 세워 놓으면서 타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냐구?!"
오늘 아침부터 낑낑 대다 조금 생각할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① 중앙스텐드 양쪽이 땅에 닿도록 수평을 유지한다.
② 핸들을 중앙으로 해 놓는다.
③ 오른발로 밀듯이 누르면서 오른 손으로 텐덤바를 끌어 올린다.
④ 누르면서~ 아 이걸 요령을 알아야 하는데 누르면서 밀듯이......., (여기까지가 하제님의 강습내용이죠)
영차~
낑낑.......,
실패 실패~
아 싹신이 다 쑤십니다.
떡실신 일보 직전.......,
그런데 왼손 너는 뭐하니?
너는 내 몸 아니냐? 이 인정 머리없는 팔목이라고.......,
다시 한 번 도전
왼손으로 핸들을 끌어올리면서 몸을 낮춘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텐덤바를 잡고 집어 올리면서 굽현던 오른 발을 꾸우욱 누르면서 상체를 피면서 영~차.......,
성공
성공이네요.
기쁘다 구주 오셨네~.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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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몸을 굽혀서 펴면서 왼손 끌어 올리고 오른발 누르고 오른손도 끌어 올리고 체중으로는 뒤로 누르고 영~ 차......., 하니 또 세워졌기에 후딱 사진찌고 그만하기로.......,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