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아니 태풍전망대 간단 투어 후기~~ (부제: 벌 조심)10

이번에 바이크도 출입 가능하게 된 민통선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 태풍전망대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GD회전님과 접선하여 바로 고고~~~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투어하기 딱~~~~ 좋은 날씨네~!!!'

그나저나 두 바이크다 머플러가 씨끄럽다보니.......(특히 레오빈스 짱 ㄱ-... 소음기 장착 되어 있다는데......)

신호대기시에도 대화가 힘든 슬픔이 ㅠㅠ........... (둘 다 세나 끼고 있으나 쿨하게 인터콤은 안함 ㅋㅋㅋㅋ)

여하튼 여유롭게 바람을 느끼며 달리다보니 시간을 보고 고민에 빠짐..........

태풍전망대는 12시~오후1시 까지는 점심시간(?);;; 군초소에 그런게 없는걸로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출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정보 탐색으로 확인)

출발할때 약간의 문제로 출발 시간이 지연 된 상태라....... 바로 망향비빔국수 집으로 돌격~~~~~~

비쥬얼은 그냥 일반 비빔국수 인데......... 은근 맛있네요~ 다들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ㅅ-bbbb

가격도 보통은 5천원인데 양도 푸짐해서 보통 먹어도 배터지네요~!!!

딱 점심시간인 12시에 도착 했는데........... 식당 인원의 90%가 군인들 ㅋㅋㅋ

한달뒤에 군대 가시는 GD님 표정은 이미 심란함 ㅋㅋㅋㅋ 힘내요~!!!!

여하튼 배채우고 나와서 따사로운 햇빛을 맞으며 바이크 사진들 찰칵~~~~~~

팔방미인이라 질리지 않고 아직도 이쁜 팔백이~~~~~~

간지 철철~~~~~ GD회전님의 아프릴리아 쉬버~~

한참을 바이크로 수다로 떨다가~~ 투어 끝난 후 세차도 하기로 해서 언넝 태풍전망대로 돌격~~~~~~

네비따라 달리다보면 점점 한적한 시골길로 들어서게 되며 차들이 적어지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 8km쯤 남았을때 군초소가 길을 막고 다가서면 군인이 총들고(?) 다가옵니다.

PL: (젠장.... GD동무 실수하지말고 남한말 잘 쓰라우!!!)

군인: 어떻게 오셨습니까??

PL: 헤헤....관광 할려구요.

군인: ㅇㅇ 일로 오셈.

최대한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헬멧에 가려져 있음) 차단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이크를 세웁니다.

그리고 총....... 아니 신분증을 꺼내 위병에게 건네주고 간단한 서약서(?)를 작성 합니다.

###아~~ 중요한점 하나.... 초소 안쪽부터는 보안구역이기 때문에.... 헬멧에 달려있는 액션캠이나 바이크에 달려있는

블랙박스는 필히 반납을 하셔야지만 통과가 가능 합니다.

자 블박 반납까지 했으면 관광(?) 이라 적힌 작은 팻말을 바이크 윈드스크린 사이에 끼우고 목걸이도(?) 목에 걸고~

출발 합니다~~ 이후부터는 사진촬영이나 액션캠 촬영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ㄱ-.......

도로는 예상외로 깔끔하게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적당한 와인딩 코스로 되어 있어 여유롭고 잼나게 탈 수 있더군요~

다만 올라가는 길에는 길 좌,우가 '지뢰' 매설 지역이니 혹시라도 슬립할 경우... 단순 슬립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과속하지말고 조심히 타라는거죵 -ㅅ-;;;...... 여하튼 굽이굽이 길을 올라 도착하면 주차장 등장~~~~~

다만 전망대는 저~~~~~~~ 위쪽에 있음 ㄱ-....... 발목 환자는 아픈 발목 부여잡고 끙끙 대며 올라갑니다.

자~~~~ 올라가서 눈에 펼쳐진건..........민통선 두둥  -ㅅ-bbbb........

현역시절에도 보긴 했지만 전역 후 이렇게 보니................. 경치 끝내 줍니다!!!!!!!!!!!!!!!

근처에 GP초소도 보이고~ 저 멀리 잘 보면 북한건물도 보이네요~~~~~~~~~~~~~~~

공기도 좋고 고요하고~~~ 햐~~~ 군대 가야하는 GD님도 오길 잘했다고 하시네요~!!!....(라고 울며 쓴다....)

옆에 가면 작은 건물도 있는데 볼건 별로 없습니다 ㄱ-...... 한참 여유를 즐기다, 슬슬 복귀를 해야해서 내려오는데.....

윗쪽에도 작은 주차장이 있는걸 발견........ (%*@)%*&@)%&(@%^@%^*@%^*!!!!!!!!!!!

여하튼 그렇게 깔쌈하게 복귀하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부족한 로드 따라 오느라 고생하셨을 GD회전님께 심심한 위로를.......

거리도 가깝고 하니 다들 가볍게 한번쯤은 다녀오시는걸 추천 합니다 -ㅅ-bbb

p.s 태풍전망대 가는 길에........ 갑자기 발목 위쪽이 따끔 하더군요...;;;

      돌이 튀었나 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엄청 화끈거리면서 통증이 심해지더군요;;; 멈출까 말까 고민하다

      위병소에 도착해 내려서 보니...... 발목 위쪽 바지부분에 벌이 달라붙어 있더군요 ㄱ-.....

      황급히 떼어버리니 벌은 침을 쏴서 이미 죽은거 같고.... 바지를 걷어내니 침이 쏘인 자국이 있더라구요;;;

      그나마 바지가 좀 두꺼워서 깊게 찔리지는 않았나 봅니다 ㅠㅠ.... 시간 지나니 다시 괜찮아졌네요.

       여러분들도 주행 중 벌 조심하세요~~~~ 어떤분은 헬멧 쉴드 열고 달리다 벌이 그 안으로 들어와서 얼굴에 쏘인적이

       있었다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