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는 낌북입니다.
작년에 영입한 씨알이도 곧 만키로가 되어갑니다. 투어 한번 없이 2월부터 시작된 하루 80키로 왕복이 누적키로수에 엄청난 일조(?)를 하고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가 생기면 바포에 올려봐야지 생각만하고 까먹다가 생각난김에(또 까먹기전에) 모바일로 찌끄려보겠습니다.
1. 불청객
남방 차림으로 스쿠터를 타고 출근 중 목 부분이 순간 간지러웠습니다. 뭐지? 뭐지? 하면서 계속 주행..
배가 근질근질합니다.
어어?! 뭐지 뭐지?!!;;;
곧 신호에 걸려서 부랴부랴 셔츠를 털어보니 ...
.
.
왐마... 벌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주행 중 골로갈번했어요;(아낙팔락시스 알러지있으신분은 정말 큰 일 날듯)
목 부분을 단디 여미고 다녀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2. 택시...
뭐 말씀드리지않아도 택시, 버스에 대한 안좋은 글들은 많아서 글쓰기도 뭔가 뭐하지만 말씀을 드려보자면 근 한달동안 택시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두 차례 목격했습니다.
한번은 신호등, 한번은 오늘 골목길에서
첫번째는 자전거를 치었고, 오늘은 행인을 박았습니다.
자전거는 치여서 넘어졌고, 행인은 그냥 콕 박은정도였구요..
소름끼치는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차에서 안내립니다;;
놀라서라도 바로 뛰어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자연스런 모습일것같은데 가만히 지쳐보다가 피해자가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그냥 손만 한번 쓱 들고 가던길 가려고합니다
물론 두 분 다 피해자에게 한 소리 듣고 차 밖으로 나오셨구요.
더 가관인건 오늘 사고 낸 기사님은 '미안하다 내가 잘 못한거 인정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이 이에대해서 언짢음을 표출하면 되려 화를 냅니다.
미안함의 진정성따위는 느껴지지않았습니다.
말만 미안하다지 기사님의 어투에서 받는 느낌은
'사과할테니 걍 가라. 인정할테니 걍 가라.뭐 거 톡 치였다고..' 이런 기운이 듬뿍 느껴집니다.
"내가 미안하다고하고 잘 못 한거 인정한다 하지않느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집에 오는 길 내내 저 기사님의 멘트를 곱씹게 되었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에 대해서
셀프면죄부 발부를 하고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일전에 인터넷에서 읽었던
"잘못하신거 인정하시죠?
그럼 잘 못 하셨으니까 벌 받으셔야지요" 라며 단호박을 먹인 사례가 떠 오르더라구요.
마지막 저 멘트를
남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낌북이 되겠습니다.(에? 기승전교훈)
3. 푸념
깜빡이 좀 키고 댕겼으면 좋겠어요 ㅠ
어려운일도 아닌데
방향지시등 안키는건 뭐 운전면허 시험에서 이제 그런거 알갈챠주나보다 생각이 들 정도로 안키는 사람이 많고,
노매너 노비상등, 게다가 야간스텔스(전조등안킴 -_-;;)
의식을 못하나...
알고도 일부러 저러나...
내가 예민한가...
알려줘야하나?(야간전조등)..
오지랖인가...
고민하다가 걍 먼저보내거나 제가 멀리 가버립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글 다듬을 여유가없어 급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도로 위 서바이벌에서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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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깜빡이 안켜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결국.. 찾은 방법은 아무래도 국내에 수입되는 수입차나 국산차는 원가절감을 위해 깜빡이를 옵션으로 넣는다고 생각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깜빡이 달 돈이 없구나.."라고.. 그러면서 자랑스럽게 제 바이크는 깜빡이 달려 있다고 자랑하며 잘 켜고 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