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돌이에 달려있는 샤드45의 뚜껑 고정 플라스틱입니다.요게 양쪽으로 2개 달려있는데, 작년 겨울 추운 날 얼어붙었는지 또각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교체하려고 가격 알아보니 이딴게 만원이 넘음;;그 날 이후 멀쩡한 한 쪽으로 사용하다 드디어 며칠 전에서야...

또각.

으잉...이틀 전부터 그냥 탑박스를 바꿀까...

기비 카피로 좋은 거 나왔던데...

고민하다, 그냥 떠오른 아이디어로 DIY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일단 가장 중요한 재료인 와이어와 수축튜브입니다.

수축튜브를 준비한 까닭은, 와이어를 구부려서 고정을 하면 와이어 특성상 끝이 날카로운 편이라 찔리면 아픕니다;

그래서

찔려보았습니다.?찔려본 건 아니고 그냥 찔렸네요;;;아픕니다.

피 많이 나옵니다.혹시나 따라하지 마세요.

두번째 재료는 흔히들 뺀찌라고 부르는 것과 드라이버입니다.

사실 와이어 판매자는 뺀찌와 니퍼를 구비하여 사용하라고 하는데...

뺀찌 잡아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저만한 뺀찌면 뭐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집에 이름이 퍼로 끝나는 공구는 뺀찌로 피복 못벗기는 친구 주려고 샀던 스트리퍼 밖에;

어쩄든 뺀찌와 드라이버를 구비합니다.

싸구려 뺀찌는 될지 모르겠네요. 써본 적이 없어서...

공구는 좋은 거 쓰도록 합시다!

인간사료도 준비합니다.

일단 하나 먹슴다.

와이어는 부러진 플라스틱 뭐시기와 길이를 맞춰서 2개를 재단하면 됩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이미지에 나오다시피 구부려서 저뭐시기냐 이상한 저걸로 고정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여장을 주고 재단하면 됩니다.

렉 찝을 때 쓰는 부분으로 꾹꾹

저는 여장을 좀 더 줬습니다. 뚜껑이 더 재껴져서 편하게 쓰려고...

사실 눈대중으로 재단하다

실ㅋ패ㅋ

뭐 어쨌든 길면 좋으니까 신경 쓰지 않고 수축튜브도 재단합니다.

역시나 눈대중.

여기서 실수한게... 수축튜브는 말 그대로 '수축'합니다.

그래서 여장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근데, 수축튜브 처음 써봤습니다;

그래서 이때까진 것도 모르고 대충 재단합니다.

와이어에 수축튜브를 끼고 드라이기로 싸악-!

근데 수축튜브... 생각보다 안 줄어듭니다;

토치나 라이터로 구어버릴까 하다가 망가질까봐 그냥 드라이기로 근성있게 합니다.

그리고 대충 줄었을 때... 위에 말했다시피....

한 쪽이 짧네요.허허...

결국 이미지 자세히 보면 보이겠지만, 한쪽이 짧아서 노련하게 수술했습니다.

ㅎㅎ고급집니다.그럼 이제 장착하러 집을 나서봅니다.

탑박스를 열고 대충 맞춰봅니다.

피스를 재활용 할 거기 때문에 피스하고 와이어도 맞춰봅니다.

와이어를 일부러 바짝 구부렸기 때문에 구멍 사이로 피스가 빠져나가진 않네요.

요로케.예쁘죠?

구멍을 살펴보고.

얍.

그리고 반대쪽도.

팁이라면 수축튜브를 끼우기 전에 뺀찌로 와이어가 안쪽으로 구부려질 수 있도록 반을 접어서 한 번 찝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뒤늦게 깨달았지만, 수축튜브를 이미 쪼았기 때문에 그냥 대충 손으로 꽉 눌러 구부렸습니다.

짠.길이도 잘 맞네요.사실 와이어 구부리다가 눈대중으로 기장 맞추니 안 맞아서 좀 고생했습니다;;

결국 짱짱하게 만들었네요.

재료비는 와이어 700원 와이어 꺾어서 고정하는 뭐시기 400원? 200원?, 수축튜브 1000원.

넵. 대충 2천200원 들었네요.

우편으로 보내줘서 택배비는 안 나왔습니다.

근데 와이어 택배비 2500원 ㅎㅎ

ㅎㅎㅎㅎ

ㅎㅎㅎㅎ

ㅎㅎ

;;

와이어 좀 남았습니다.

양천구 근처 나눔합니다;      

근데 와이어 고정하는 뭐시기는 없네요.

ㅎㅎ

악세사리나 인테리어 DIY 뭐 와이어 관련된 곳에서 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