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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징의 아름다운 도전#6편(알혼부터 모스크바까지..)6

senzing
등록일 2015-09-14 05:47
조회수 778

알혼 섬에 둘만 남았다.
뭔가 허전하기 시작한다..4명의 즐거움을 반으로 나누니 장점과 단점 동시에 가져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 형구형과 함께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알혼의 끝 저 반대편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하지만..10킬로미터 남짓 갔을까...지나가던 자동차 운전자가 우리 스쿠터로는 무리라고 하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형구형의 기름도 한칸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메인 마을로 돌아와 주유소를 찾아 헤멨지만.. 우리가 아는 아제쓰(주유소)는 알아먹지 못하시고 다들 벤진이라고 말을 해준다...(유럽에서는 벤진이라고 쓴다)
우여곡절 끝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셋째날 캠핑을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자리를 물색했다. 다음날 나가는 경로와 주변 경관등 여러 가지 요소를 따졌을 때 우리만의 공간을 찾았다.
막상 가보니 카자흐스탄에서 온 3명의 관광객이 있었지만 그들은 오후깨나되서 돌아간다고 하였다.
형구형과 나는 라면과 밥도 해먹고 호수욕도 즐기고 남은 여정을 함께할 동지로서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인생선배로서 나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침 오후시간이 지나 카자흐 친구들이 갈 때 우리에게 감자 남은걸 주었다..
나중에 몇 개는 먹고 하도 안해먹어서 곰팡이가 쓸은건 비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있지만 기억의 한계와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모스크바 전 도시까진 살짝 생략해본다.
모스크바 입성 하루전 150킬로미터전 블라디미르라는 도시에 머물렀다.
나는 게임 LOL을 했었기 때문에 낯이 많이 익기도.. 러시아에는 블라디미르라는 성이 흔하다.정말 모스크바가 코앞까지 왔다는 점은 바로 표지판에 2000km였던 것이 어느새 3자리가 되었고 또한 300 이내로 접어 들었을 땐 그 흥분과 만남이 서로 교차되는 기분이 이었다.

모스크바는 정말 어마어마한 도시였다..도로위에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는 정말 수도없이 많았고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건물들... 어찌보면 수도치고는 다소 랜드마크가 예전에 지어진 높은 건물들을 제외하고 별로 없는 느낌? 이었지만..(바실리 대성당,테트리스성당)
솔직히 러시아의 최첨단은 바로 모스크바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소에서 만난 친구가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기점 중앙도시)기점으로 블라디까진 일본차 그리고 모스크바까진 독일차가 많다고 하였다.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에서 본 경험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현대,기아도 러시아에선 선전하고 있는 느낌도 들고.

모스크바에서의 4일은 그 동안 달려온 나에게 주는 휴식과 그리고 새롭게 유럽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기간..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헤어짐이 생기게 되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고 알고는 있지만..한달 가량을 같이 다닌 전우?아니 형제와 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모스크바에서 헤어지게 되었고 나는 벨라루스로 향하기 위해 출발, 형구형은 라트비아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주러한국대사관에 방문해서 확인, 그리고 한국 벨라루스 대사관에게 문의 해본결과 차량통과는 가능하지만 한국인은 절대적으로 비자 없이 통과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몰래 들어갔다 나오면 들키진 않을 듯..시도하지는 마세요!
그래서 나는 스몰렌스크라는 도시로 향하게 되었고 그 도시 호스텔에 머물렀다.
관광은 따로 하지 않았고 그냥 하루 쉬어가는 생각으로 머물렀다!!
지금 유럽 중심에 있고 생각해보면 러시아 물가는 정말 싸다.. 하룻밤 400루블..5유로정도??
거기에 수건 및 린넨 그리고 세탁기는 돈받는경우도 있긴 하지만 정말 싸다..
가장 맘에 드는 건 차와 커피 그리고 약간의 간식까지 세팅이 되어있다는 점!!! 그립다 러시아~~
I LOVE RUSSIA ♥
하룻밤의 정든 휴식도 잠시 다시 나는 라트비아로 달려갔다!!!
형구형과 또다시 재회?를 하기 위해서.. 라트비아 국경에선 형구형이 먼저 길을 닦아놓아 나는 쉽게 아무런 검사 없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고, 내가 아래지역이라 조금 더 늦게 숙소에 도착했다.. 헤어 진지 단, 하루 만에 만난거지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하룻밤이 지나고 또다시 나는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형구형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향하는 길로 각자의 루트와 각자의 여행을 하기로 했다.
도중 30킬로 미터정도 같은 구간만 달렸고 길이 양 갈래로 나뉘어지는 순간... 눈물이 날뻔 했지만 또 다시 재회를 위해 서로의 안녕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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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존잘엠지

점점 아름다운컷이 없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2015-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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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닭꼬치매니아

라트비아에 갔다면서...왜 중요한 사진이 빠진거죠????ㅎㅎㅎ

2015-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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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보고있따

닉네임이 센징인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사실은 조센징이 연상되어서 볼때마다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아요.
특히 조를 뺀 '센징'은 의도적인 멸칭이라고 합니다.

2015-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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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pire

...

2017-12-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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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zing

저도 알고 있는 부분이며
이 닉네임에 대한 설명은 간간히 댓글 및 초기1편에도 올렸습니다

중3야인시대 방영이후 제가 조성민입니다..단순히 별명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그렇게 불리고 있네요

저랑 친구들이 익숙하다고 하여 다른분들은 아닌줄 압니다..
캉코쿠진(징) 처럼 그냥 앞 선인이라고 생각하면 조금..나을지도 모르겠네요..

2015-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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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고있따

정말 센징이라는 닉네임이 다른 의미나 유래가 있겠지 했는데, 조센징의 센징이라니...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고 오지랍일지도 모르겠지만 몇자 남겨봅니다.

사실 조센징은 일본말로 조선사람 이라는 뜻으로 단어자체에 비하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왜곡되어 비하의 의도와 의미로 쓰였고/쓰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이 어제 오늘 건국된것도 아니고 한국사람(칸고쿠진)이 아닌 조센진이라는 명칭은 일부러 비하목적이라고 밖에 이해하기 힘듭니다.

특히, senzing님 닉네임처럼 조센징에서 조를 뺀 센징이라는 명칭은 의도적인 비하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멸칭* 입니다.
(멸칭 : 경멸하여 일컬음. 또는 그렇게 부르는 말.)

개인의 별명이라고는 하시지만, 우리 나라 혹은 우리 나라사람을 싸잡아 경멸하는 단어를 닉네임으로 사용하신다니 의외입니다.
게다가 외국에서 투어를 하시면서 외국 기사에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닉네임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라이더가 어쩌구 하는 기사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좀 씁쓸하네요.

2015-09-1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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