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쿠터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바포에서 좋은정보도 많이 얻고 최근들어 다시 스쿠터를 탈거란 생각에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직장인입니다.
nmax를 기다리는 중에 pcx나 트리시티도 한번씩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3월달에 집가까이 본사로 발령이 날 예정이어서 4월에 판매되는 nmax를 기다렸다가 사도되고 그전에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중고로 사서 다시 감을 좀 익히다가 신차로 살 생각도 가지고 있었죠.
현재 근무하는 현장이 공기 끝무렵이라서 무진장 바빠요ㅠㅠ
계속되는 야근에 토요일도 늦게까지 일해야해서 중고나라에 알람 걸어놓고 잠복 중이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경북 구미이고 주말마다 대구에 가기에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알람 걸어놓고 잠복중이었는데 마침 화장실 갈때 알람이 하나 뜨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꼭 제가 사야겠다는 생각에서 일부러 바포에도 정보를 안올렸어요. 연식 대비 가격 뭐 이런거 묻고싶었지만 제 생각에는 이정도면 가격도 괜찮고 해서 바로 문자 보냈습니다. 아마 판매자분도 올리자마자 문자가서 놀랐을지도 모릅니다.
일부러 가격 에누리 같은건 아예 말도 꺼내지도 않았고 제가 아직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았고 세미오토 방식이라 운전이 사툴것같아서 대구 어른집으로 좀 와주십사 부탁했습니다. 거래 끝나면 제가 제차로 계신곳까지 모셔드린다고했구요. 다만 내일 제가 대구로 가니 내일 밤에 거래할수 있느냐 물으니 그렇게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나서 판매자분께서 게시글에 예약중이라는 댓글을 올리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습니다. 제 차에다가 어떻게하면 바이크를 싣고 올수 있을까? 용달을 불러야하나? 마침 화물차 갖고 있는분이 있어서 밥 사준다하고 부탁도 해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시글을 보니 판매완료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전 좋게 생각했습니다. 좋은 매물이다보니 예약되었다고 댓글을 달았음에도 문의가 많아서 판매완료라고 해놨겠구나. 하지만 화물차도 부탁해놨고 해서 확인은 해야할거같아서 아침에 이른 시간이지만 죄송하다고 하면서 혹시 다른사람에게 팔린건 아니냐 물어봤습니다.
우려하던 결과가..... 돈을 더준다는 사람이 있어서 팔았다는 겁니다. 제 상식으로는 뭐 돈 더준다는데 팔면 그만이긴하겠지만 최소한 우선 예약한 저한테 미리 얘기는 해줬어야하지 않나싶네요. 아무리 늦은시간이라도 문자정도는 해줄수 있었고 만약 그랬다면 구미 대구가 먼것도 아니고 아마 밤중이라도 가지러 갈용의가 있었습니다. 다만 금요일은 비도 오고 있었고 저도 최소한 현장 네고 하지 않고 살 생각이었고 아마 납득할만한 가격범위에서는 밤늦게 오시느라 수고비 정도는 줬을지도 모릅니다.
여튼 기분도 좀 상했고 그냥 그러네요. 전 첨 겪는 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그냥 홧김에 혼다코리아에 시승신청했습니다.
수퍼커브 새거 사서 좀 타다가 2종 소형 따서 nmax150 살래요. 아무래도 제가 체격도 있고 레저용으로도 탈 생각도 있어서 125타면 얼마 안타고 바꿀거같아서 저렴한거 좀 타다가 바꿀 생각으로 감가가 적은 기종을 보고 있었는데 수퍼커브가 매물도 흔치 않고 감가도 적은거 같더라구요.
뭐 더 좋은 매물이 나오던가, 아니면 걍 새거 사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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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늬달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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