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제 티니는 뽑기가 잘된것같아요! 티니110 후기5

저번에 상대적 박탈감 글 올렸던 티니유저입니다. ㅎㅎ

많은분들이 친절하게도 리플 많이 달아주셨는데 제가 너무 늦게 확인하는바람에 따로 답변을 못드렸네요.ㅠㅠ

아무튼 오늘하고싶은 이야기는 제 티니입니다

강남에서 홍대로 대중교통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 생에 첫 스쿠터를 구매해보자! 하고 고민을 시작했는데요

후보군에는 예쁘고 잘 튀어나간가는 티니110, 더예쁘고 기름탱크 큰 벤리, 

동급 최강이라고 불리는 슈퍼커브, 그리고  scr을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당시나 지금이나 한번에 평균 이동해야될 거리가 서울시내 왕복 30~40km인데요, 

그때만해도 스쿠터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을때여서 110cc가지고 이동을 할 수나 있을라나? 안퍼지나?

이런 걱정이 가득했습니다만 가격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110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갈등하기를 근 1년,, 작년 여름,  검색과 고민 끝에 티니 110을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디자인이 제눈에는 예뻣고, 가격경쟁력이 탁월했던것이 크게 작용했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냉간 시동성문제가 심각하며 '오토쵸크'를 교환한다 해도

시동이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도 있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110cc 치고 연비가 떨어진다, 잔고장이 많다 등의 안좋은 평들이 많았습니다. 

'부품이 저렴하니 교체해가면서 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런걸 매우 귀찮아하는 저는 걱정이 많았으나 

일단 지르고! 강남->홍대, 강남->노원 등 다소 긴 거리들을 일주일에 5~6회 왕복한지 이제 10개월정도 되갑니다.ㅎㅎ

지하철 2호선 9호선을 주로 타는 제가 스쿠터로 갈아타니 정말 미칠듯이 행복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택시, 버스 기사와 쌍욕하며 많이 싸우기도하고  지정차로위반으로 벌금도 한번 내보았지만

이 스쿠터를 선택한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민들이 더 많이 오토바이를 안타는게 이상할 정도에요 ㄷㄷ대만처럼..

너무 주절주절거렸네요 마지막으로 장단점 꼽고 물러나겠습니다 ㅎㅎ

* 티니110 15년식

장점 : 초반에 튀어나가는게 정말 빠르다

        계기판상 90, gps상 85정도까지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가속!

        여성분들이 이쁘다고 해주신다 ㅎㅎ

        막 타도 잔고장이 잘 없긴하나, 고장났다 하여도 부품가격이 정말 싸긴싸다.

        편도 20km정도를 다니다 보니 연비도 그냥저냥 괜찮다. 33km/L 정도..

        올겨울, 극한한파였던 1주일 빼고는 매일같이 운행을 하고 밖에 세워둬도 일발시동!  

단점 : 트렁크가 큰편은 아니어서 탑박스를 다는게 속편하다

        110cc에 뭘 기대하겟냐만서도 내리막 탄력을 받지 않는이상 100km/h는 내기 힘든속도

        바퀴가 작은편에 속해 팟홀이나 세로줄로 파인 도로 등에선 안정성이 좀 흐트러진다

        벤리110에 비해는 소음과 진동이 좀 있는 편

        엉덩이를 뒤로 쭉 밀어 다리를 펴고 타면 더 편하긴 하나, 요철 충격이 허리로 직접온다

        (책상다리로 앉아서 타는게 제일 안정적이고 허리가 안아픕니다 ㅎㅎ)

이상입니다 ㅎㅎ어떻게 마무리지을지 모르겠네요! 

시즌 온을 맞아 여러분 모두 재미지게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