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용이 데려온지....벌써 4년 째네요
5번째 보험금 낼 때가 됐습니다
겨울에는 배터리 항상 골골거리고
교체해봐야 자주 타지도 않아 또 방전되면 또 골골거리고 해서
필요할 때 그냥 킥질로 타고 다녔습니다
이럴 때는 킥이 있는게 좋아요^^
작년 겨우내 커버 씌우고 지하주차장에 박아두고 안탓더니
확실히 문제가 좀 생겨서 이번에는 움직여줍니다
약속시간에 맞춰서 나가려는데
킥이 안됩니다
아무리 밟아도 안걸립니다
2년차 때
제주도 투어중에 이래서
근처 굴러다니는 전기선 가지고 레이에서 점퍼스타트해서 중문센터까지 가 배터리 교체한 악몽이 떠오릅니다
드디어 또 이러는구나..-_-;
약속시간은 못지키는거고
배터리 분리해서 충전기로 충전해보려고 드라이버를 꺼냈습니다
이때 기계 만지는거 좋아시는 동네 분이 나타납니다
다가오더니 사정 이야기를 듣고
킥질을 하라고...
몇번 해봤는데 안된다 면서 제가 해 보이니까
킥질을 그렇게 하니깐 안되지
자...오토바이를 아래쪽으로..
스로틀 미리 몇 번 감아주고
스로틀 감으면서 동시에 킥 하라고..
그런다고 안되는게 되나?
반신반의 하면서 했더니
부르릉~힘차게 걸립니다
아....감동 ㅠ.ㅠ
4년을 야용이를 탓는데 이걸 이제서야 알다니..
미안했다 아용아
제주도에서 그 고생을 한게 이걸 몰라서였습니다
다른 킥이 있는 스쿠터 타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씁니다
킥은 처음 몇번은 모르지만
그 다음 부터는 스로틀과 동시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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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