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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수영장 갔다가 나왔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할머니들 타는 그 작은 전동차(?) 빼다가 제 옆의 오토바이를 쳤는데 그 오토바이도 넘어지고 제 꺼도 같이 넘어졌네요.
마침 수영 끝나고 봐서 다행이었지 아이고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이러다가 그냥 갈려고 하는 거 같아서
급하게 가서 이거 이러면 정비 받아보고 정비료랑 고장난 곳 있으면 수리비도 물어주셔야 한다 하니까
막 이런 거 그냥 일으켜 세우면 되지 하면서 뭘 이런 걸로 그러느냐며 막 뭐라하시더군요.
더이상 말이 안 통할 거 같아서 112...
환장하겠는게 출동 메시지 받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이런 거는 그냥 가라고 한다면서 자기가 많이 넘어뜨려봤다면서(?)
내가 됐으니까 경찰분들 오시면 말씀하시라고 들은체도 안 하니까 아니 경찰 언제 오냐고 빨리 오라고 하라고 5분동안 10번 말함.
자기는 가겠다고 여기서 밤새게 할꺼냐고;;
경찰분들 오시고 막 사진 찍고 설명해주는데도 계속 못 알아듣고 우기기만 해서 나중엔 경찰분들도 조금 화난 거 같던데 후...
이거 겉 보기엔 멀쩡한데 뭔 수리비를 주냐고 시동 걸리면 걍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경찰분들한테 계속...
하여튼 결국 정비 받고 요금 청구하기로 했는데 끝까지 기존에 고장났던 것도 다 나한테 덮어씌울라고 한다고 막;;
교통사고면 보험처리하면 되는데 교통사고로는 안 된데요.
이런 경우가 첨이라 그런데 뭐 특별히 따로 신경써야 될 게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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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별이상이나 흠집없으면 그냥 보냄 왜냐면 구찬아서 노인네랑 싸우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