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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XMAX 구매해서 타다보니 이것저것 손볼 것들이 많더군요.
별 생각 없이 쓰긴 했지만, 탑케이스의 상부 뚜껑이 완전히 넘어가지 않게 잡아주는
힌지랄까... 무튼 고정하는 부위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JIC에서 나온 Givi 스타일의 55L 짜리 탑케이스 쓸 때는
그 힌지가 심지어 금속이었고, 나름 고정기능까지 있었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훌러덩 넘어가길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놀랍게도 SHAD에서는 그 부품만 순정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 개에 2천원 남짓으로 두 개에 배송비까지 하면 개당 3천원 좀 넘는 수준입니다.
장착은 당연히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나사 박아주면 끝입니다.
손 토크로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전동 드라이버가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완성샷! 단점이라고 하면, 뒤로 넘어가지 않게는 해주지만 뚜껑이 꼿꼿이 서있게는 못하더라고요..
아참 제 탑박스는 SHAD꺼가 아니고, 똑같이 베낀 HARDY의 작품입니다. 따라서 좀 허접할 순 있겠네요.
그래도 나름 정교한 짭인지 저 스트랩의 볼트를 체결할 수 있는 자리까지 똑같이 있었습니다..
+ 요즘 바이커들 인싸템이라죠. 프로펠러가 있는 귀여운 러버덕입니다.
이렇게 했더니... 스크린과 프로펠러에 간섭이 생겨서 돌질 않더라고요.
간섭만 없으면 잔잔한 와류 수준에도 프로펠러는 돌아갈 것입니다만...
눈물을 머금고 프로펠러를 떼어내며 귀여운 일종의 부적(?)을 완성하였습니다.
귀엽네요... ㅎㅎ 바이크 출퇴근때마다 다시 타니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서 좋습니다.
곧 날씨가 추워지면 이런 즐거움도 사그라들겠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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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모자 벗겨가는 도둑이 그렇게 많답니다..ㅜ
정말 잔혹하네요.. ㅠㅠ 모자 벗겨져도 나름 귀엽긴 하더라만 헬멧이 부적느낌도 나고 좋은데말이지요.. ㅎㅎ
아직까지는 주행 중 날아가지도 않고 도둑도 안 맞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