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포럼 입니다.

계속 중고 매물은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에이 돈이 있는데 왜 중고를 기다리고 있나" 라는 생각에

그냥 신품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예상치도 못하게 들어왔던 성과급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2014년, 대학 복학하자마자 샀던 대림 Q3 250 이후에 두 번째 신차 구매네요...

(정작 네발이는 신차 한 번밖에 못사봤는데 두발이는 벌써 두번째네요;;)

이왕 신차로 사는 거 저의 1픽인 카모 그린 (국방색)을 구매하기 위해

혼다 딜러점에 전화를 돌렸는데요.

전국의 6곳 딜러점 (강북, 강남, 인천, 대구, 광주, 부산) 중에서

부산만 재고가 하나 있고 나머진 없었습니다.

그런고로 19년식 그린색 재고로는 제 차량이 아마도 마지막이지 싶네요.

20년식과의 차이가 아예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전망이 있어서 (해외 모터쇼 현장 참고...)

19년식을 그냥 구매해버렸습니다. 등록할 때 과표 상의 이점도 있을 듯하고요.. ㅋㅋㅋ

제작증 상으로 제작연월이 3월 말이니, 4월쯤 한국에 당도한 차량일텐데

아무래도 부산 딜러점에서는 전시차로 활용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시승은 X)

그래서 사람들이 올라탄 흔적(발판의 발자국)이 있고,

신차에 으레 있는 비닐은 다 벗겨져 있고... 먼지도 많았어요. 때도 좀 있구요.. ㅋㅋ

외관은 그러한데, 주행 자체는 0km니까.. 뭐 만족입니다.

그리고 전시차라 외관 상태가 신차 치고는 엉망(?)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격조건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신차치고' 별로인 거지, 신차급이라고 불리는 중고들이랑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ㅋㅋ)

회사에서 구매결정을해서 입금을 다 해두고

집까지 탁송오는 것을 무지하게 기다렸는데, 밤 11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했네요..

탁송 기사님도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탁송값도 매우매우 비쌌습니다;;)

지하주차장까지 가져내려오는동안 1km 주행거리가 찍혔는데

지상에서 처음 받아서 시동 걸었을 때는 0km였어요.. ㅋㅋ

보험은 차대번호 미리 받아서 이전해뒀고

내일은 출근길에 등록에 필요한 서류만 가져가서

점심시간에 후딱 번호판만 받아와서

퇴근 이후에나 번호판 다는 작업하고 주유도 해보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탑박스 같은 비전기 작업을 진행하고

차주 토요일에는 순정열선, 블랙박스 등 전기작업도 진행하려고 예약해뒀네요. :)

아직 갈 길이 구만리지만, 우선 안전운전 기원을 위해 바포에 인증글을 남깁니다. (_ _) 굽신굽신...

타면서 남는 감상도 종종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