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더워서 바이크 잘 못타고다녔는데 오늘 구름이 많이 낀다고해서 작은 크로스백 하나 메고 가볍게 나왔습니다.
전에 바포 게시글중에 석모대교 개통글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터라 그길로 바로 석모도로 향했어요.
서울 강서 - 석모도 까지 약 70키로 나오더라구요.
강화도 거의 초입쯔음에 시골길 접어드는 곳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쉬면서 음료수를 마시며 문득 석모도를 가긴 가는데 뭘 하지?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편의점에서 석모도 가볼만한 곳을 쳐보니 수목원이 있더라구요.
펜션이랑 산책길+수목원이 갖춰져있는 자연휴양림이었어요.
저는 워낙 자연을 좋아하는지라 바로 출발했죠ㅎㅎ
석모대교를 건너는데 주변 산꼭대기에 걸쳐진 구름울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고 휴양림에 도착했어요.
별거 없는데 자연 그대로를 훼손하지 않고 산책로로 만들어놓아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얼마나 깨끗한지 냇가에 가재가 살더라구요.
산책길에서 길이 70센티정도 되는 뱀도 보고 줄행랑을 쳤구요ㅋㅋ
산책을 하고나니 배가고파서 칼국수를 먹으려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두꺼비식당이라고 있어서 주소를 겨우 찾아서 갔어요.
근데 정말 서럽게도 칼국수는 2인부터 된다고해서... 해물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 식당 자체가 양념을 직접 다 하신다고 하셨어요. 다음에는 누군가와 같이가서 칼국수를 꼭 맛봐야겠어요ㅎㅎ
점심 먹고 천천히 집에 오는데 일산대교를 건너보고싶어서 건너갔다가 일산 통과해서 행주대교건너 집에왔네요.
귀찮아서 수목원이랑 식당사진을 안찍었는데 앞으로 어디 가면 귀찮아도 사진 찍어야겠어요
포럼에 글만 올리면 읽는분들 가독성도 떨어지고 제가 느꼈던 분위기를 전달하기 힘든것같네요.
사진은 석모대교와 바이크..입니다
차량 통행에 방해 안되게 갓길에 최대한 붙여서 얼른 몇장 찍고 출발했어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곳가서 사진 많이찍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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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도 할리인데 골드윙행님들은 정말 너무 멋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