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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어릴때 혼성 3총사중 한명의 부고 소식을 듣고 성인이 된후
처음으로 고향에 방문했지만 들리는건 또 다른 한명인 첫 사랑의 몇년전 사망 소식
어릴때 엄마와 살던 집에서 초능력자 할아버지와 있었던 옛 추억에 빠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그제 리뷰한 '미져리'의 원작자 스티븐 킹[1947년]과
각본가 윌리엄 골드먼[1931년] 콤비가 11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숨겨진 명작을 발견해서 너무 즐겁고 기쁨
닉슨 대통령이니까 6-70년대로 미국이 가장 살기 좋았던 시절로 알고있는데
연기력 만땅인 아이들을 대비해서 평화로운 그때 시절을 잘 그려냄
영화 보면서 애들 연기력때문에 두번 찡했는데
대관람차에서 둘이 첫 키스할때는 두근두근하면서 찡
여자애 팔 다쳤을때는 안타까워서 찡
전체적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계속 추가되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
시간 배열이 현재-과거-현재 스타일인데 간만에 엔딩에서 아련함이 느껴졌고
지금 리뷰하면서 초반 현재 부분을 다시 보는데 새로운 감회가 느껴짐
초능력도 특별한 cg가 나오면서 '그린마일'같이 죽은 생명도 살려내는
대단한 초능력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쳐다보고 맞추는 독심술이나
예지력정도 초능력이 살짝 양념정도 추가된 스타일인데 스티븐 킹은
sf나 외계인말고 이런 '스탠 바이 미'같이 아련함이 있는 사람들 얘기가 더 좋음
거의 배우들 연기가 주된 영화라 제작비는 출연료말고는 거의 안 들은 느낌
안소니 홉킨스[1937년]옹 연기는 부드러운 음성과 인자한 마스크에서
나오는 완벽한 느낌이 과연 한니발 렉터와 동일인 맞나 싶을정도
남자애역 안톤 옐친[1989년-2016년]
귀여운 마스크에 어른스런 연기가 인상적
키스씬 연기도 좋았지만 후반 엄마 나무라는 연기가 가장 압권
한마디로 안소니옹과 맞다이로 연기해도 안 꿀릴정도 연기력
지금 알았는데 연기력을 인정받아서인지 본 작품이후 주연급으로
한해에 영화를 4-5편 찍을정도로 잘 나갔지만
자기 집 대문에서 자신의 차 그랜드 체로키에 끼여서 압사로 사망...R.I.P
여자애역 미카 부렘[1987년]
이쁘진 않지만 매력적인 마스크였는데
마지막 1인 2역이 좋았던 이미지를 한순간에 홀딱 깨버림
'더 록'의 데이빗 모스[1953년]는 '그린 마일'에서도 그랬고
이런 멋진 역으로 자주 나오는데 본 작품도 역시 남자가 봐도 멋짐 폭발
'롱 키스 굿나잇'정도에서나 악역한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그때도 멋진 악역
엄마역 홉 데이비스[1964년]가 전형적인 블론디
대단한 미인은 아닌데 영화 스토리상 의상이나 헤어를 너무 잘 꾸며서 섹시
감독은 스콧 힉스[1953년]라고 처음 보는 감독인데
편집도 빠르고 무엇보다 디렉팅이 압권
여담으로 애한테 루트비어를 줘서 뭔 술을 주나 했는데
술이 아니라 식물 뿌리 추출액을 섞은 탄산 음료
후반에 애가 루트비어 안 먹어서 좋다는걸 보니까 성인 취향 음료같음
'그린마일','쇼생크 탈출' 백점 기준에 90점짜리 영화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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