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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고스트(2022)
뽐뿌평점5
주연정진운,안서현,이주연
홍태선 감독이 연출한 <오 마이 고스트>는 홈쇼핑 신입 FD가 스튜디오에서 귀신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홈쇼핑 FD가 된 태민(정진운)은 아무도 맡기 싫어하는 야간 순찰을 돌게 됩니다. 사람이 숨어있는 것을 보게 된 태민. 하지만 상대방인 자신을 본 태민에게 더욱 더 놀라게 됩니다.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살고 있는 귀신입니다. 태민은 그 귀신에게 콩이(안서현)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붙박이 야간 순찰을 하게 된 태민은 콩이와 티격태격 하지만 그 만큼 정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홈쇼핑의 새로운 사장인 세아(이주연)는 기존의 사장과 연출자 형제를 뒤로 물리고 실세의 힘을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 세아는 홈쇼핑 사업에 대한 관심보단 다른 쪽의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고 두 형제는 자신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생방송에 찍힌 콩이 덕분에 매출이 급상승하고 심지어 귀신(?)엔터를 한다는 남자를 데리고 와 노이즈 마켓팅을 시작합니다.
공포영화 <나만 보이니>와 액션영화인 <브라더> 이후 다시 영화를 통해 돌아온 배우 정진운의 신작입니다. 이번에도 주연을 맡아 영화 전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 시대의 20대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그에겐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죠. 이 능력으로 태민은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신과 함께>처럼 귀신의 과거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후반부의 큰 반전입니다. 이를 제외하곤 주목할 만한 사건이나 구성은 없습니다.
<옥자>의 주인공이었던 안서현이 비밀스러운 귀신 역할을 하고 강성필과 정태우가 형제 역할을 통해 영화 속에서 감초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을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비주얼 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고요.
크지 않은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미스터리나 코미디 중 한 곳에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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