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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IMAX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대작 좋은 영화를 시사회로 먼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벤트 준비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2014년 '명량'으로 시작된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을 다룬 10년의 프로젝트 마지막인 '노량'을 보고 왔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국사시험에 나오는 장군님의 해전에 대한 문제는 참 어려웠는데 이제는 잘 알겠네요. 요새 학생들은 참 좋겠습니다.
도요토미의 망상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이 벌써 7년이 지나면서 전쟁의 향방은 이제 결정이 되어갑니다.
패색이 짙던 왜군은 도요토미가 사망하면서 급하게 일본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끝나가는 전쟁에서 더 이상 무의미한 희생을 피하려는 명나라와 피해를 최소로 줄이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일본은 맥락이 맞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온 국토를 유린당하고 가장 큰 피해를 본 조선의, 아니 이순신 장군은 왜군을 이대로 돌려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명나라의 비협조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왜군 사이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집니다.
인기몰이중인 '서울의봄'도 마찬가지지만 역사를 소재로 만드는 영화는 그 엔딩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얼마나 몰입도를 높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영화는 초반에 조선, 명 그리고 왜 이렇게 삼국의 이해관계와 현재상황을 알려주는 부분을 빼고는 긴장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명의 이순신이 찍은 영화 시리즈인만큰 이번에 이순신을 맡은 김윤석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도 알듯합니다.
전쟁장면은 정말 스팩타글합니다. 아이맥스로 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거대한 바다위 전쟁장면은 압권입니다.
이전 두편의 영화를 찍으면서 축적된 연출과 기술이 모두 토해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거리 전투에 이은 근거리 대면 전투의 모습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량'에 이어서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릴 영화라고 감히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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