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2013년 3월 16일(토) 14:50
관람극장 : 메가박스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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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감독이 과연 헐리웃에 진출해서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함이 진작에 있었음에도 거의 끝물에 겨우 보았내요.
안 보았으면, 많이 아쉬웠을 듯 하내요.
저의 기준으로는 출연한 세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훌륭했고, 불안정한 모습들을 화면에 담아낸 감독의 연출력이 좋았습니다.
나름 여러가지 상징적인 코드들을 작품 속에 많이 담으신 듯 한데, 평범한 범생이 관객으로선 놓친 부분이 분명히 있는 듯 해요.
여주인공 인디아 역의 미아 와시코와스카는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변신하는 소녀의 불안정하고 편집증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초반 영화 도입부에서 독특한 미장센을 느낄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머리카락이 갈대숲으로 전환되는 장면 등.
다소, 이 영화에서 설정의 오류가 몇몇 곳에서 있음에도,
아무튼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헐리웃 배웃들을 데리고 저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에 괜찮은 성과물을 만든 것 같내요.
PS.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하나 있내요. 인디아의 아버지가 사냥 중에 한 말이에요.
Sometimes you have to do bad things to keep you from doing worse things.
때론 나쁜 일도 해야 할 때가 있단다. 더 나쁜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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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 분위기에 딱 맞는 이미지의 배우인것 같더군요. 영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