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2013년 3월 17일 14시 30분
관람극장 : 메가박스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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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대통령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대강이라도 흑인 노예제도를 없앤 대통령으로 다들 잘 알고 있으니까요.
다이엘 데이 루이스를 오스카 남우주연상 3연패의 과업을 이루게 한 작품인 링컨을 보고 왔습니다.
한줄로 그닥 감동적이라고 까지 느낄 부분이 별로 없고, 너무 평이한 느낌이라 수면제 효과가 강력함을 여실히 느꼈내요.
몸이 피곤하지 않았음에도, 괴롭더군요. 상영중 초중반 못 견디고 탈출하는 커플들이 몇명 있었어요.
아무래도 이런 류의 영화는 그럴 수 밖에 없을듯 해요.
대강의 줄거리는 링컨 대통령의 재선 후 노예제 폐지법안을 통과시키고 남북전쟁을 종식시키려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정말 살아 숨쉬는 듯한 링컨의 모습을 연기한 점은 대단했어요. 걸음걸이, 꾸부정한 모습 그리고 목소리 톤까지.
솔직히 링컨을 실물로 본 적이 없음에도 루이스 본인의 모습을 모두 버리고 캐릭터를 재창출해 낸 점은 높히 살만 했습니다.
노예제 폐지법안의 가결까지의 정치적 스토리와 링컨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관심이 가신다면 보는 것두 괜찮겠지만.
이런 영화를 데이트 무비로 선정하시는 무모한 짓은 하지 마시길 조언드립니다.
PS. 조토끼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줄 전혀 모르고 보는데 링컨의 아들로 나오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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