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봤습니다. 일부러 기대 안하고 봤습니다. 왜냐면 더 실망할까봐서...
역시나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세부적인 건 둘째치고 정말 큰 문제점 몇개만 짚어봅니다.
1. 다람쥐가 죽고나서 팀은 산산조각날 운명이고 한효주는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빨래하다가 갑자기 예전에 전철에서 만났던 정우성을 기억해낸다????
- 당시 설경구에게 테스트 받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그 때 정우성이 후에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정우성이 범인이라는 걸 기억하다니...
너무 끼어 맞추기식...
2. 비오는 데 한효주 정우성 추격씬
- 비오는 데 한효주가 정우성 추격하다가 놓쳐서 길바닥에서 오열...
그런데 갑자기 비그치고 정우성 뽀로롱 등장... 정말 개연성없이 우연에 의한 사건 해결...1번과 연결되는 즉,
감독과 작가의 능력없음이 그대로 드러남...
3. 마지막 씬
- 정우성이 도망가다가 길목에 있는 설경구 마주침.
총까지 들고있는 정우성이 왜 망설여? 빨리 설경우 쏘고 도망가야지...
그러다가 자기가 총맞고 죽는 어이없는 결말...
이것 말고도 계속되는 캐릭터의 실패가 이어지지만...
- 감시조직에서는 별별 사건들을 다 맡아서 처리하는데 그 조직의 수장인 여자팀장이 너무 감정적...
- 그리고 설경구는 너무 허술해...(한효주 다 봐주고 도와주고,,,)
- 한효주는 초반 캐릭터는 조용, 냉정한 캐릭터인데 갑자기 감정이 농후한 캐릭터로 변신 (길에서 얻어맞는 사람들 구해줌)
하여튼 요즘은 볼 게 없는 지라...
그래도 볼거리가 있는 어느 정도의 오락물이다보니 (정우성이 악역으로 나오니 멋있네,,,)
퍼시픽 림 개봉하면 흥행은 기껏해야 300만 또는 400만 정도에서 끝날 듯...
설국열차가 또 천만 넘어주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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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효주 이쁘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