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감이 있지만 어제 보고왔습니다.
일단 영화 보면서는 복잡한 마음은 안들었어요.
그냥 보여지는 그대로 이해했는데
1. 화이는 이경영,이경영부인의 자식.
-> 처음부터 의심하지않고 보았음.
2. 김윤석 및 그외아빠들은 다들 그들만의 방식으로 화이를 사랑한다.
-> 자신들의 특기들을 물려주었으며, 자신이 죽을지라도 화이를 죽이지는 못함.
오히려 자신을 죽여준 화이로인해 억울함보단 구원받는듯한 느낌까지 듬.
자신의 분신같은 화이에게 비뚤어진 부정(각자의스킬들)을 남기지만 하나같이
아들같은 존재를 남기고 간다는것을 기쁘게 생각하는듯함.
특히 인상깊었던 장면- 조폭들을 끌어들이는 장면인데 그 두뇌격인 아버지에게서
똑똑함까지 물려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음.
3. 갇혀있는 여자는 어둠속에서 화이라는 빛을만나고 마찬가지로 화이를 자식처럼 생각한다.
4. 내가 이해한 제목의 '괴물을 삼킨아이'의 뜻
-> 아버지들=괴물, 경찰들조차 처리하지 못했던 괴물들이었던 아버지들을 화이가 삼켰다는 뜻으로
받아들임.
일단 이렇게 이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보고있을때는 뭐 그닥 특별할건 없는 설정이었고,
여진구에게서 영화 '킥애스'의 '힛걸'이 떠오르면서 살아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보았네요.
보고나서 다른 리뷰들을 보니
다들 복잡하게들 생각하셨더라구요. 영화 해석을 다르게 할만큼의 짧은 설명때문에
그런거같긴 한데 다른해석들도 모두 일리는 있더라구요.
이렇게 여러방향으로 생각할수도 있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가
저는 좋더라구요^^ 뭐 큰 줄거리나 내용에 복잡한건 없었다고 보지만...
의문은 몇개 있네요.
(아빠들의 고아원인지 보육원인지에서의 생활이 어땠을지...하는점.
마지막에 김윤석이 병원엄마 죽기전에 왜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했을까..
이경영은 과연 천사같은 사람이었을까..)
왜 인지 정확히 설명안되는게 몇개 있는것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져 오는데요.
좀더 복잡한 스토리로 갔어도 더 좋았을거 같긴 하네요.
장준환 감독 다음작품도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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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었는데 마지막에 시계를 좀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