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 해 주세요.
타짜 - 신의 손 :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조밀하지 못하고 엉성한... (스포유)
별 2개 반의 보통 수준보다 이하인 것은.....
영화의 큰 틀에서 기본이 무너져 있기 때문인데요.
원작이나 전작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내었네요.
타짜 - 신의 손은 큰 문제점은...
원작을 극화하면서 각본, 각색 작업을 아주 못했다는 것입니다.
영화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잘못하여.. (혹 실력부족일 수도..)
원작의 스토리가 주는 쫄깃한 스토리와 구성력을 다 놓쳐버리게 된 점이죠.
이 영향때문에 2번째 큰 문제점이 연관되어 발생하죠.
캐릭터가 죽어버린......
도저히 캐릭터의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엔 극화하면서, 각본, 각색 작업을 잘못한 요인이 제일 크고..
여기에 해당 연기자들의 연기력 부족이 거들었다고 봅니다.
결국, 이 큰 2가지로 인해...
영화는 전반적으로 몰입감을 주지못합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죠. 제목만 읽고.. 내용은 읽지 않고 넘겨버리는 책 처럼....
이야기와 사건은 끈적하고 세밀하게 연계되어 이어져야 함에도....
엉성하고 따로 노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더우기...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스토리(구성포함)와 캐릭터 부분에서 정말 짜증이 치밀어 오를셨을 겁니다.
타짜2부 신의 손은...
1부 지리산 작두 못지 않게 스토리와 전개, 구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십니다.
그리고, 스토리와 구성력을 바탕으로 뿜어져 나오는 개성넘치는... 살아있는 캐릭터의 맛 또한 감칠맛나게 느낍니다.
그런 면에서 타짜1의 최동훈 감독은 ... 걸축한 작품을 뽑았다는게 이의를 제기하실 분이 아마도 없으실 겁니다.
타짜 - 신의 손에서 허물어져 내린 부분이... 타짜1에서 고스란히 담겨져 있거든요.
스토리와 전개, 구성... 그리고 캐릭터의 힘.
정말 비교하지 않을려고 해도 너무 상반되는 그런 모습입니다. 원작과의 비교가 아닌.... 전작과 비교해도...
이번 작품은 처참한 수준이네요.
타짜2 - 신의 손 원작을 보면...
주인공 대길을 제외하더라도... 똥식이. 우사장. 미나 같은 재미를 배가시키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합니다.
대길-우사장-똥식이-미나
이 연결고리는 스토리와 맞물려 정말 탄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빨려들어갈만큼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영화에선 이 좋은 소스를 가지고도 다 날려 먹어 버렸습니다.
똥식이와 미나가 맞물려 주는 똥식이의 악독함. 미나의 처절함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모사꾼으로써의 우사장은 보이질 않고 주인공 대길조차도 중요한 위기 뒤의 성장,
복수를 위한 화려한 작전은 보이질 않습니다.
여기에... 탑이나 이하늬는 극악의 연기를 보여주며 몰입감을 저해합니다.
특히, 우사장의 이하늬. 아.... 정말 답 안 나옵니다.
타짜1의 김혜수씨의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
우사장이라는 뛰어난 캐릭터를 저런식으로 밖에 표현 못해 내다니... 미치고 팔짝뛸 노릇입니다.
캐릭터를 둘러싸고 화면에 보이지는 것들은 끈끈하고 치밀함이 아닌....
제목 타이틀만 읽고 넘어가는 식의 대충대충~ 건성건성의 사건과 화면으로 채워져 있을 뿐 입니다.
스토리와 구성, 캐릭터가 다 망하고 나니...
영화는 산만하기만 하고... 성의없이 간단한 화면들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원작에서 보여지는 라스트씬의 강렬함은 온데간데없고...
엥? 소리가 나올정도로 허무해져 버립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나올때... 전작 타짜1이 떠 올랐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좋은 소스를 가지고 이렇게 망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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