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 :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독특한 영화임은 틀림없지만 왠지 피곤하다.
뺑덕 ★★☆ : 이솜-이솜-이솜. 덕아, 난 너만 기억에 남는 구나. 덕아, 너한테 반했나봐.
슬로우 ★★☆ : 퀵퀵? 노농! 슬로우 슬로우! 정말 릴리릴리 슬로우!!!!!!!!!!!!!!!!!!
초콜렛 ★★★★ : 마지막 루디의 노래가 압권.
프랭크 ★★★★ : 미치겠다. 이 영화 뭐짘ㅋㅋㅋ 프랭크 가면 갖고 싶엌ㅋㅋㅋ 똥 같은 영환데 좋닼ㅋㅋ 어쩌짘ㅋㅋㅋ
제보자 ★★★★ : 실제보다 약하단 느낌이 들긴해도,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이제는 우리가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진실찾기.
** ^_T;;; 시간이 남는 분들만 읽어주시면... ㅠㅠ 정말 쓸데없는 잡담 위주의 리뷰라서..**
- 더블 : 달콤한 악몽 -
극장에서 예고편을 해주는데 재미있어 보이길래 땡겼던 영화입니다.
1인 2역 .. 이런거 좀 좋아하거든요. ㅎㅎ
배우들 연기가 참 좋군요. 주연 배우 두 분이 실제 연인이 되었단 얘긴 듣긴 했는데 그게 이 영화를 찍으면서 그랬던 건 줄은 최근에야 알았네요.
특히 1인 2역을 연기한 제시 아이젠버그. 소심한 사이먼과 당당하고 살짝 재수없는 제임스. 둘 다 잘 나타낸 것 같아요.
뭣 보다 와 무슨 말을 그렇게 빨리하는지!!! 셜록의 베네딕트만큼이나 빠르더군요. ㅎㅎ
화면도 독특하고 음악..소리도 독특한 영화에요. 어떻게 보면 소리는 시끄러울 수도 있고.. 좀 멍~할 때가 많았네요. 소음이 굉장한 영화랄까.
그런 소음들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왠지 피곤한 영화여요. (...)
중간중간 나오는 사운드가 튀는 듯 하면서도 잘 어울리는게 좀 신기하기도 했고요. (특히 일본 음악이 꽤 잘 어울려서 놀랐던. 마지막 엔딩 크레딧때는 한국 노래가 나와서 더 놀랐어요 ㅋㅋ 신기해서 끝까지 다 듣고 나왔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분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라는데 사실 전 원작을 읽어보질 않았어요. (...)
그래서 원작의 주제가 이 영화에 잘 녹아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음... 영상과 음악의 독특함에 끌렸을 뿐이라 그럴까요. 흠... 딱히 와닿는 건 없었어요.
다만 영화 속 대사가 자꾸 기억에 남네요.
자신이 마치 피노키오 같다던 사이먼. 그러나 실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유령, 투명인간일 뿐.
그 대사가 참 쓸쓸했어요. 영화 자체도 굉장히 우울하고 씁쓸합니다.
딱히 추천은 못하겠지만, 독특함이나 미쟝센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봐도 좋을 영화 같아요.
- 마담 뺑덕 -
심청전을 각색한 영화 마담 뺑덕.
처음엔 관심도 없던 영화였는데 정우성의 베드씬이 나온다고 해서 솔깃해져서(........) 보러 간 영화였죠.
네............................. 그랬는데 ................... 네..............................................
이게 뭔지....
.................
..
제가 정우성씨 연기를 최근에 본 작품이 감시자들 이었어요. 그 전에는 좋은 놈 나쁜놈...그거 였고...
그래서 사실 정우성씨가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 몰라요.
감시자들에서는 그래도 괜찮았기 때문에 (딱히 연기랄 것이 없었기도 했고...) 그냥 그랬는데 마담 뺑덕에서의 그의 연기는...
참으로 할 말이 없군요............................................ ㅠㅠ
연기가 정말 별로에요. 시종일관 같은 톤으로 일관해서 그런건지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연기.
그래서인지 그가 주인공임에도 그에게 몰입할 수 없었고, 물론 그의 캐릭터가 더더욱 그에게 몰입할 수 없도록 만든 것도 있지만 연기도 한 몫 했다고 봐요. -_-.... 죄송하지만 연기 진짜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베드씬 조차 ... 후......................................................
처음에, 제일 처음 베드씬에서 웃통 탁! 까실때 후끈후끈 와 40대인데도 저 멋진 몸좀봐! 하면서 둑흔둑흔 기대를 했는데 그 뒤로 이어지는 뻣뻣한 몸놀림. (...............................)
응? 지금 섹스를 하는겨? 아무리 연기라지만 지금 섹스씬임? ㅇ_ㅇ??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제가 인간중독 송승헌씨의 섹스씬 연기를 보며 참 못한다... 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정우성씨는 송승헌씨 보다도 못한 몸놀림을 보여주더군요.
................................................... 그건 섹스가 아녀........ 전혀 꼴리질 않아............... 후....................................
암튼 그렇게 실망을 하면서 보게 되서 그런지 (그 뒤로 선입견이 생긴 걸지도) 영화가 재미없었습니다.
뭣보다 전반부는 그래도 독특한 설정 때문인지 괜찮았어요. 원작에서는 악랄하게 나오는 뺑덕 어멈이 영화에서는 순수한 소녀로 나오니까요. (초반엔)
과연 저렇게 순진한 처녀가 나중엔 어떻게 변하게 되는 걸까 그런것도 좀 궁금했고 호기심을 유발했는데
본격적으로 심청전을 각색한 후반부가 진행되면서 급속도로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진짜 그렇게 재미가 없을 줄은. 그리고 공감도 안되고, 주인공 심학규가 개객끼라는 생각만 내내 들고..............................
원작에서는 악녀였던 덕이는 영화에선 그냥 불쌍하고 측은하고요. 딸 청이는 왜 그렇게 얄미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진짜 심청이 나올때 왜 그렇게 오그라들고 뭔가 이상한지 모르겠어요. 청이만 나왔다하면 뭔가 딴 영화 같기도 하고...;;; 왜 청이를 굳이 넣었는지. 이거 심청전 각색한거야~ 라는 걸 티내고 싶었던 걸까 싶기도 하고요. 흠.
그냥 이 영화에서 남은 건 이솜씨 밖에 없었어요.
하이힐에서 이솜씨 연기를 처음 봤었는데요, 그땐 그냥 귀여운 얼굴의 여배우구나 에서 그쳤다면 마담 뺑덕은 와.. 이솜이라는 배우 괜찮다 라는 느낌.
연기도 좋고요 몸매도 괜찮고 뭣 보다 마담 뺑덕에서 혼자만 자신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연기한 것 같아요.
순진한 연기도 좋았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서 나오는 장면들도 매혹적이었고요, 그냥 계속 그녀가 불쌍하고 안됐단 생각만 들어서 그런지 영화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솜이라는 배우를 좀 더 보고 싶다. 뭐 이런 것만 들었네요. ...
굳이 베드씬 땜에 이 영화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우성씨 몸은 멋지지만 그냥 몸만 멋지고요. 섹스씬이라고 해도 야하다는 느낌이나 후끈한 느낌은 전혀 들질 않고 ...
심청전을 각색한 콘셉트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 각색이 참 아쉽네요. 정말요. 괜찮은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 정말. ㅠㅠ
암튼 앞으로 배우 이솜이 좀 더 많은 영화에 나오길 바라면서 이만...
- 슬로우 비디오 -
감독님의 전작 헬로우 고스트를 재미있게 봤고, 배우 차태현씨도 좋아해서 보러 갔습니다.
...
슬로우 비디오. 영화 컨셉같은 것(주인공의 동체시력)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웃음과 감동을 주는 영화겠거니.. 하는 마음이었고요.
그래서 차태현씨의 내래이션으로 진행되는 초반도 그럭저럭 잘 견디며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힘들군요. 힘들어요.
제가 지루한 영화를 꽤 잘 보는 편이고, 지루한 영화를 봐도 중간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중간에 정말 나갈 뻔 했습니다. (.........)
아 나갈까. 그냥 나갈까. 이런 생각을 수십번 하다가 아니야.. 그래도 이왕 본 거 끝까지 보자.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앉아 있었는데요.
리뷰 읽어보니 감독님이 라스에 나와서 마지막 10분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드셨다고 하셨다는데 그 10분을 위해 제가 이 영화를 굳이 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딱히 그 마지막 결말이 감동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 마지막 결말마저 지루했어요.
분명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임은 분명하지만 (마치 클래식의 그것처럼요) 제겐 와닿지 않는 결말&감동 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흐르는 음악이 마음에 들고, 중간중간 나오는 동네를 스케치한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별점 추가..(...)
배우들 연기가 귀엽고 좋아서 별점 추가...(.....)
- 초콜렛 도넛 -
영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딱히 제목이 와닿는 영화는 아닙니다. 왜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제목을 바꿨는진 모르겠으나...
2012년 작품인데 늦게 개봉한 거였군요. 이 영화는 알란 커밍을 위한 영화입니다.
굉장해요. 연기가 정말 좋고, 생각도 아니 기대조차 안했던 음악까지 좋은 영화였어요.
중간중간 울컥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눈물이 흐르진 않았는데 마지막 루디의 혼신을 다해 부르는 노래에서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심금을 울리더군요. ㅠㅠ
바로 아래의 노래에요. 밥 딜런의 'I shall be released' 라는 곡입니다. (영상은 영화의 장면도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안보셨거나 곧 보실 분들은 패스하셔요.. ^^;;)
그냥 이웃일 뿐이었던 게이 루디가 마르코를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담고 있는 영화인데요.
어쩌면 지루하다고 느끼실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시간이 쑥쑥 가더군요. (아마 슬로우 비됴를 본 뒤라서 더 그랬을지도... -_-...)
알란 커밍의 연기가 훌륭해요. 연기인 걸 알면서도 그의 진심이 묻어나와 감동이 배가 되더라고요. 실제로도 게이인 그가 영화에서 게이 연기를 해서 그런건지 ㅎㅎㅎ 물론 다른 분들 연기도 충분히 좋긴 했지만요.
중간중간 흐르는 음악이 참 좋아요. 영화 속 상황과 절묘하게 매치되는 노래 가사도 참 재미있었고요 ㅎㅎ(중간에 게이바에서의 ㅎㅎ)
남자들끼리의 키스씬이라거나 섹스씬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거북한 분들은 패스하셔야 될 영화이지만요
저는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ㅎㅎ 그냥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 커플의 얘기였어요. 비록 편견과 선입견, 차별을 받는 커플의 얘기였지만.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뭣보다 제게는 사랑스러운 영화였어요.
영화 중간에 루디가 'come to me'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흐르면서 저 셋이 찍은 비디오 영상이 흐르거든요.
그거 보면서 참 사랑스럽다. 부러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영화의 결말은 ... 좀 아쉽긴 하지만요. ㅠㅠ
- 프랭크 -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막상 보면 와하하! 하고 웃음이 나올만한 코미디 영화는 절대 아니에요.
그냥 어이가 없어서 터져나오는 실소랄까, 그런 풉 스러운 웃음이 나오는 영화?! (심지어 그 '풉' 스러운 부분도 거의 없어요.)
게다가 호불호 엄청 갈릴 것 같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음악 영화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엔요. 그치만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또 음악이 별로인 것도 아니고욬ㅋㅋㅋㅋ
참 애매한 영화네요.
근데 웃긴건 참 애매하고, 보면서 뭐 이런 어이없는 영화가 다 있지 똥같앜ㅋㅋ 스러우면서도 ㅋㅋㅋㅋㅋㅋ 보고나면 중독성 있는 영화랄까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으면서 쿡쿡 하며 실소가 터졌다가도 어느 순간 우울해져 있고. 좀 오락가락하는 영화였어요. ㅎㅎ
처음엔 노래도 정말 뭣 같았는데 나중엔 자꾸 흥얼거리게 돼요. 오히려 제 기준에 있어선 원스나 비긴 어게인 혹은 인사이드 르윈 보다 더더욱 중독성 있었어요 음악이 ㅋㅋㅋㅋㅋㅋ
가면 쓴 프랭크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가 굉장해요. 굉장하고 귀여워요. 굉장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안쓰럽고.
가면 쓰고 연기하는 그가 왜 그렇게 귀엽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권은 자신의 표정을 설명할때죠.
"뿌듯한 웃음. 수줍은 미소 뒤따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왤케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표정 설명하는 것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OD 나오면 그 장면만 돌려볼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클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나오는 주연 배우들 연기가 다 좋아요.
어바웃 타임에 나왔던 돔 놀 글리슨과 다크 나이트의 매기 질렌한 말이에요!
정말 캐릭터들이 참 특이한데 그걸 잘 표현했단 말이죠. ㅋㅋㅋㅋㅋ
이 영화의 주제를 잘 표현해 준, 한 트윗을 찾았어요. 바로 이거죠.
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를 잘 보여준 영화 '프랭크'.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이 영화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동을 주는 영화도 아니었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고... 음악도 그렇고 ㅋㅋㅋㅋ
으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 수 없는 영환데 괜찮았어요.
저도 제가 이해가 안되는데 (프랭크 똥망이라는 평이 더 많거든욬ㅋㅋㅋ) 좋았어요. 그냥 좋았다, 괜찮았다 라는 얘기만 계속 하게 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실 전 영화를 보면서 느낀게 주인공들이 부럽다는 거였어요.
저렇게 멋대로 행동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또 독특한 면(어쩌면 정신병일 수도 있는 그런 부분)을 갖고 있어도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같은게 말이에요. 저의 현실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음..뭣보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못하더라고요. 노래 진짜 못한다 싶은데 목소리가 제 스타일이라 그랬는지 자꾸 맴도네요.
립스틱 링고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곡은 역시 마지막에 흐르는 노래 'I love you all'.
암튼, 프랭크. 그 가면 갖고 싶어요. 네. (.............) 보면 볼 수록 귀여워요 그 가면. ㅋㅋㅋ
- 제보자 -
실화를 각색한 영화죠, 제보자. 황우석 박사의 거짓.
그 당시 꽤나 이슈였었죠. 그 선한(?) 얼굴로 거짓말을 했을리 없다는 생각을 저도 했었고요. (...)
배우들의 호연 덕분인지, 지루하지 않게 잘 감상했습니다.
물론 좀 촌스러운 연출부분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발랄한 팀의 에이스 후배가 별로였어요. -_-;; 여자라서가 아니라 그 특유의 털털하고 발랄한 캐릭터가 별로임 ㅠ)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박해일씨의 그 집요한 피디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왜 다들 여기서 이경영씨의 연기를 좋다고 말들 하는지 영화를 보니 이해가 가네요.
워낙 다작을 하셔서 이 연기가 그 연기 같고 그럴 것 같았는데 제보자에서는 자신의 역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도 느꼈던 감정들을 (저런 분이 그럴리 없어 같은 ㅋ) 너무나 비슷하게 보여주셔서 그런지 영화에서도 왠지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
그래서 그랬는지 그가 연기한 이 박사가 굉장히 ... 무척이나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그런 거짓말을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하다뇨. 소오름.................
게다가 복제개 몰리를 연기한 개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가 아주 훌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한다요 ㅋㅋㅋㅋ
진짜 아픈 것처럼 ㅋㅋㅋ 아이고 ㅠㅠ
딱히 극적인 전개도 없고 진실을 파헤치는 류의 .. 뭐 그런 영화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실제로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여자분들이 '뭐야 지루했어~' 라며 나가기도 하셨고..ㅠㅠ)
그치만 저는 이 영화가 픽션이라 하더라도 어쨌든 실화를 각색한 영화였기에 그랬는지 상당히 몰입감을 느꼈고요, 개인적으로 지루하단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뭣보다 오히려 저 당시엔 저런 패기라도 있었는데 저 당시보다 더 못해보이는 지금 현실을 보면서 .. 참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고요.
씁쓸했어요. 이제 저런 용기.. 저런 진실은 기대할 수 없겠지 싶기도 하고... ㅠㅠ
영화 보면서는 생각보다 흥미진진했는데 보고 나온 후의 뒷맛은 개운치 못한 건 사실입니다. 지금의 현실과 자꾸 비교가 되서 그랬던 것 같아요.
후 ^^;;;
암튼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진실을 마주할 수 있길 바라며...
덧. 개인적으로는 10월 셋째주에 보고 싶은 영화가 더 많아서 ^^;; 이번주는 다른 분들 리뷰 보는 즐거움으로 영포를 찾을 것 같군요!! ㅎㅎ
덧2. 리뷰를 올리고나서 영포 글을 살펴봤는데 블루다님이 올리신 글이 ㅋㅋㅋㅋ 다 제가 좋다는 곡만 쏙쏙 올려놓으셨군요;;; 제가 쓴 글인 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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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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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영화 어땠어?라는데 설명하기가 참 ㅋㅋ 좀 심오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