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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이제야 봤네요..(스포 있어요)5

  • [* 비회원 *]
  • 등록일 2015-01-27 20:26
  • 조회수 666
얼마전에 루시보고 HER 봤는데...

스칼렛 요한슨은 이제 '해탈' 전문 배우로 나선 건가...싶네요.
(언더 더 스킨에서는 단어 그대로 껍데기를 벗어버리시고 ㅎㅎ)

중반까진 따뜻한 로맨스물이었는데 끝까지 보고나니 스릴러 or 호러물이네요.

인공지능을 가진 운영체제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대화하면 할수록 현실의 인간보다 더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묘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사라져 버리다니...
(운영체제를 찾을 수 없습니다 OTL...)

결말은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전 주인공 포함 운영체제에 실연당한 많은 이들이 동시에 자살한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같이 갈래?" 하며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실연당한 이들의 자살과 그로인한 인간문명의 황혼...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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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deetown32
스포일러 표기 안하세요? 아직 못본 영환데!
2015-01-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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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왜사냐건울지요
허허허
좋은영화죠
2015-01-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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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멋진아이요
좋은영화죠 ..
2015-01-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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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린고
사랑의 색다른 해석이어서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는 AI와 인간의 사랑은 태생부터 다르죠. 동시다발행위가 가능한 AI에게 인간의 1:1 사랑을 강요하는 것은 이기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으며, 나만 사랑해줘야 한다는 인간의 오만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5-01-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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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멀티태스킹 연애까진 몰입해서 봤는데 해탈;;하는건 정말 맘에 안 드네요..

마치 유명 만화가가 출판사 독촉에 빡쳐서 \"여주인공 죽음 ^^ㅗ\" 하고 막장 엔딩날린 듯한...

더불어 운영체제 팔아먹은 회사는 대규모 환불사태로 파산했을듯...
2015-01-29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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