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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포럼 입니다.

[스포 有] 맨인더다크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보는게 맞겠죠.??8

[* 비회원 *]
등록일 2016-10-24 17:17
조회수 581

죽은줄 알았던 할배가 실려가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고 여주는 그걸 보면서 출국.
할배는 범인이 2명이었는데 다 처리했고 도난품은 없다고 진술.

처음 보고 왔을때는 할배가 언론에 여주 이야기를 안한 이유가
조용히 묻어놨다가 나중에 기회를 봐서 너도 마저 처리할테니 기다려라.
즉, 속편을 암시하는 결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여주 표정도 그렇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야 익숙한 자기 집이었으니까 상대가 됐던거지
눈 먼 상태로 외지에 가서 뭘 어떻게 한다는게 말이 안되겠네요.
목소리만 기억할 뿐 외모나 다른건 하나도 모르는 상태인데.

즉, 나도 숨길게 있고(교통사고 가해자) 너도 원하는걸 가졌으니(돈)
이대로 조용히 끝내자.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렇게 나름 해피엔딩으로 보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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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one

그렇죠. 여주가 잡히면 어디에 시체가 묻혀있는지 다 말할테고 그러면 노인도 잡혀가니까요.
게다가 모아둔 돈도 다 털려서.. 어디 의뢰같은 것도 못할겁니다.

사실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찝찝한 그런 엔딩이겠지요.

2016-10-2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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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네. 사실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도 뭐하죠. 둘 다 상처가 크게 남아버려서 뭔가 개운하지 못한 뒷맛이..

2016-10-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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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잘 하면 할배가 복수하러 여자 찾아가는 거 후속편 나오겠는데라고 생각했네요.ㅋㅋㅋ

2016-10-2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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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눈 먼 상태에서도 교통사고 가해자를 납치한거 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2016-10-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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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찝찝함이 그대로 남는 결말이라서 불편했습니다. 해피인지 새드인지 느껴지지 않아서요. 속편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2016-10-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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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남은 선택지 중에서는 그나마 최선이라는 의미로 해피엔딩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저도 영화 끝나고 뭔가 뒷맛이 영 개운치 않더라고요.
현실적으로는 무리겠지만 속편이 나온다면 그 또한 기대할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6-10-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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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갈재명

저는 오히려 새드엔딩으로 봅니다.

이유는
1. 할아버지 피지컬로 보아 전쟁에서 온갖 역경을 겪은 전쟁의 피해자.
2. 전쟁에서는 눈을 잃고 사회에서는 유일한 피붙이인 딸마저 잃음.
3. 사고유발자는 돈이 많아 보석으로 풀림.
4. 미칠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사고유발자인 여자는 아이만 낳고 풀어줄 예정이었음.
5. 도둑놈들 침임. 여자가 갖힌 문을 부수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풀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함.
6. 결말로 할아버지는 모든걸 잃었고 여자만 돈을 얻고 행복을 취함. 쌍년임. 친구 두명 죽었는데 너무 멀쩡함.

2016-10-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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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굳이 따지자면 여주가 최후의 승자(?)라 할 수 있겠죠. 원하는 걸 갖고 동생이랑 딴 도시 가서 잘 먹고 잘 살테니..
할배나 죽은 친구들 입장에서는 너무 잃은게 크고 여주 역시 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평생 가져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새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너죽고 나죽자 식의 최악의 결말은 아니었으니 뭔가 찝찝하지만 완전한 새드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2016-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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