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여자친구와 알리타 2D를 보았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는 극한 직업 말곤 없었습니다.

극한직업 이후 딱히 끌리는 영화도 없었고 알리타 보기전에 걍 볼거 없어서 기대 안하고 예매했었습니다.

CG가 화려하고 제작비 엄청 많이 들어갔다는 정보만 들었죠.

저랑 여친은 이 영화 보고 난 뒤에 엄청 재밌게 보았습니다.

알리타을 검색하고 난 뒤에 제임스카메론 감독 관련과 원작 총몽이 존재한다는것 등등을 알게 되었지요.

그날밤 유투브에 총몽 원작 만화가 있어서 감상하였구요.

어제 토요일 밤에 알리타 4DX를 한번 더 봤습니다.

2009년 아바타 3D 관람 이후 특별관이 보는건 처음입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똑같은 영화를 재관람도 처음입니다.

4DX 관람도 궁금했고 이미 알리티 2D로 감상한 저로써는 4DX 나름 기대했었습니다.

4DX 는 19000원 하더군요. 비싸네요.

하지만 의자가 흔들거리고 바람부는 등 퍼포먼스에 조금 놀랍고 재미도 있었어요.

4DX 효과는 그루위시카와 전투 장면과 모터볼 장면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저번주 2D 관람 했을땐 액션, CG만 중점적으로 봤다면 이번 4DX는 5세기 이후 세계관에 중점을 많이 뒀습니다.

영화를 다시 보니 스토리 전개가 뭔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휴고(유고)가 자렘으로 꼭 가야만 하는 이유가 만화에서는 잘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그부분이 뭔가 부족하고 이도의사가 왜 헌터워리어가 되었는지 설명이 살짝 부족하네요.

가장 아쉬운데 휴고(유고) 입니다.

그래도 알리타는 원작 총몽 만화를 많이 근접해 있습니다.

벡터를 가장 잘 맞췄습니다.

거의 기가막힐 정도입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는 신시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황혼에서 새벽까지, 데스페라도 4편만 봤었습니다.

저 4편의 공통점은 청불이죠.

알리타는 12세 관람 치고는 좀 그렇죠.

저는 차라리 총몽처럼 많이 어두운 그런 분위기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영화에서 보이는 고철도시는 그렇게 엄청 최악의 도시 같지는 않거든요.

마지막 노바가 나오는데 알고보니 에드워드 노튼이군요.

이 영화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게

“아 얼른 후속작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엄청 오래 걸릴것 같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알리타 뭔가 아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몽만큼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재밌게 보았는데 흥행이 너무 저조하네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입소문으로 장기간 흥행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1700억으로 만들어진 알리타를 극장에서 보는거 매우 추천합니다.

단점도 있는만큼 장점도 많은 영화입니다.

2편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