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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에 올린다는 걸 새벽 자게에 올리는 바람에 약간의 살을 붙여 다시 올립니다.
우선 스포가 두려워 개봉 첫날 보고 왔는데요. 당연히 주관적이겠습니다만 전 좀 밋밋하더군요.
그렇다고 마냥 재미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았던..
더 정확히는 호러물로선 아쉽고 스릴러물로선 그럭저럭 아니었나 싶네요.
일단 보는 관점보다는 '취향'을 꽤 탈 것으로 보이는데 심플하게 무서움만을 즐기느냐, 스토리까지 세세하게 보느냐)
적어도 공포물을 많이 접한 분들께는 상당히 시시할 수 있을 정도의 밋밋함이지 않았나 싶고,
이 부분은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더군요.
마지막 예외적으로 영화의 오프닝 메시지부터 디테일하게 보는 분들에겐
무서움을 차치하고 어느 정도 겟 아웃처럼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을 감안 작품성을 좋게 볼 것도 같네요
여튼 공포의 밋밋함에도 겟 아웃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도 전개 방식이 나쁘진 않더군요.(나름 신선한)
조던 필의 공포물이 좋은 이유.. 뻔한 공식이 '거의' 없어서인데..
사실 ****라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다루어져온 흔하다면 흔한 소재인데 이걸 꽤 잘 풀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만듦새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제가 본 어스는 딱 거기 까지더군요.
중후반부터는 다소 중구난방에 특히 뻔한 결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설마 다음에도 어두움에 피부색을 더해 승부보려는 건 아니겠지...싶었던..
개인적으로는 전작 겟 아웃이 너무 신선하게 대박친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같은 히트를 계속 한다는 게 특히 이쪽 장르에선 무척 어려워서 말이죠. 무척..
좌우지간.. 제 결론은 만듦새는 좋았으나 무서움을 즐기러 간 저에게 그다지...였네요.
무서운 건 없고 이번 작품도 그냥저냥 신선하긴 하구먼... 정도랄까요.
그러고 보면 제임스 완이 다작을 함에도 영화 참 재밌게 잘 만든다 싶습니다. 이족 장르에서 말이죠...
언제 또 블룸하우스랑 손잡고 공포물 안 나오나 모르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겟 아웃이 블룸하우스 제작이었군요. ^^;
마지막 사족..
장르, 즉 공포물로써의 재미로 보면 별 2개에서 2개 반
조던 필의 신선한 센스를 감안하면 별 3개.. 였네요..
매번은 아니지만 믿고 보는 블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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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