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이 끝인 줄 알았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마무리라 생각했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산의 꼭대기라 생각했다.
그런데 토이 스토리 4편은 산꼭대기에서 발사대를 세우더니 로켓을 만들어 기어이 하늘 높은 곳으로 쏘아 올리고야만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깊어진 감수성. 시끌벅적한 소동과 흐뭇함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 끝내는 눈물을 쏟게 만드는 감동... 아니, 사실은 오프닝부터 찡하기는 했다😢
거기다 날로 발전된 그래픽 기술은 4편에서 토이스토리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예쁜 비주얼을 선보여(그 “예쁜 비주얼”에는 업그레이드 된 ‘보핍’의 미모도 포함되어있다) IMAX 관람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키&필”로 유명한 ‘키건 마이클 키’와 ‘조던 필’ 콤비, 그리고 최근 “키아누 르네상스”를 맞이한 ‘키아누 리브스’까지 4편에선 진짜 어마어마한 씬스틸러들이 매우 “그들”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함으로 <토이 스토리>에 임펙트를 더해 주는데 아마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토이 스토리 4> 포스터 옆에 나란히 붙어있는 <존 윅 3>의 포스터를 보면 살짝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것 같긴 하지만 일단은 카붐!🤣.
본편이 끝나면 오래지않아 '쿠키영상'이 시작되긴 하지만 진정한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 PIXAR 로고 영상에서 룩소 주니어를 대신하는 듀크 카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모두들 마지막까지 자리에 앉아 계시길 바라요🤩
3편의 완벽함에 4편은 의심으로 맞이했지만, 만약 5편이 나온다면 이제 정말 믿고 기쁨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하렴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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