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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릴러 영화는 아마 처음인거 같은데.
그런데 이 정도의 퀄리티면 꾸준히 챙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영화 줄거리를 보면서 너무 많이 알려주고 시작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도 1/3지점까지는 시시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관람을... 근데 본격적인 연주가 시작되면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보통 이런 영화는 다음 장면이나 스토리의 전개를 조금씩 예상하면서 보는 편인데 오늘은 그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소재 자체가 참신하기도 했지만 전개 방식이 무척 독특하다.
스피디하고 장황한데 묘하게 각인되는 느낌이랄까? 하나의 비밀이 드러나고 한번의 위기가 등장할 때마다 그 상황을 참 잘 살린다. 어영부영 넘어가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설득당하게끔 잘 설계해서 내놓는 느낌이었다.
배우들은 익숙지 않은 얼굴들이지만 연기 참 잘하더라.
특히 악당이었던 시미역의 타부라는 배우는 연기가 정말 잘하는듯 잘 모르지만 무척 유명한 배우일 거 같은..
인도 영화답게 음악이 무척 많이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흥겹다. 중반 이후부턴 정신없이 봐서 몰랐는데 상영시간이 139분 !!
초중반이 조금 짧았어도 괜찮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중반 이후부턴 확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
개봉 후 추천 해볼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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