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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털 더 컨덕터 카테고리>
1900년대 초반, 캘리포니아 버클리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최초의 여성이자,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최초로 졸업한 '안토니오 브리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당시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정말 어마 어마하게 컸던 시대라서 주인공이 지휘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걸 음악 계통에서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비웃고, 상류층 여성에게도 무시를 받는데요,
이렇게 주인공의 꿈을 짓밟고 멸시하고 앞을 가로 막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화 초반에 상당히 화도 나고 갑갑한 느낌을 받았어요.
남자 직업, 여자 직업이 따로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지휘자가 되겠다는 사람한테 너는 여자라서 절대 안 될거라니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이 다 있는지!
그렇게 온갖 가시 돋은 말로 주인공의 자존감을 뭉게버리는 사람들 앞에 주인공은 절대 주눅들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고개 떳떳이 들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이 참 시원하고 생각했어요.
저도 이렇게 멘탈 강하고 강직한 주인공의 모습을 닮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예상치도 못한 주인공의 가족의 진실, 주변 환경,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한 마음의 갈등 등등..
주인공이 성공가도로 쭉쭉 향해 나아갈 때에도 여전히 장애물들은 첩첩산중으로 주인공을 괴롭혀요.
하지만 끝내 굴하지 않고 지휘자로 우뚝서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마음이 굉장히 뭉클했답니다.
이렇게 여성 인권이 말살된 거나 다름 없었던 암울한 시기에 전후무후한 여성 지휘자의 길을 개척한 주인공의 모습은 당연히 기억해야하고 이렇게 다시 한 번 영화라는 매체로 기리는 것은 요즘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고 느꼈어요
평소엔 거의 접하지 어려운 네덜란드 작품이어서 주연 배우도 굉장히 생소하고 신선했고요.
이런 분들 덕분에 억압 받았던 여성들이 조금씩 여성 인권이 올라갔기에 언제나 존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사회 참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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