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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영화포럼 입니다.

★3.5[크롤] 시사회 간단 후기 - 그냥 무난한 크리처물1

지난 월요일, 뽐뿌의 초대받아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 [크롤]을 먼저 보고왔습니다.

티켓 나눠주면서 캔에 마치 악어 발톱자국이 새겨진 듯한 몬스터 음료와 악어밥이라는 과자를 나눠주는 센스~!! ㅋㅋㅋ

저는 악어밥이라는 스낵이 있는 줄도 그때 첨 알았네요....ㅋㅋㅋ

영화는 재난물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입니다.

최악의 역대급 허리케인과 식인악어때라는 이중고를 함께 버무린 영화니까요...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걍 무난한 크리처물이었습니다.

1편은 꽤나 잼나게 봤었기에 기대하며 봤던 [47미터 2]를 꽤나 실망하며 봤던 터라 불안불안했는데....

마치 크리처를 고지능을 갖춘 듯 인격화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야생의 악어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고,

감정과잉으로 억지로 감정이입하게 만들지 않고, 이런저런 사연팔이 안하고...

적당한 깜놀과 무자비한 악어의 잔혹함까지.....

죽을 고비야 넘기지만 주인공은 항상 멀쩡한 오류를 범하지도 않고....

하지만 뭔가 극한의 긴장감과 공포로 밀어붙이는 힘은 좀 부족했던 것 같네요...

감독의 전작이라 할 [파라냐]를 꽤나 재미있게 봤기에 감독 하나 믿는 맘으로 선택한 것이었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성공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부디 모든 것을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2]의 횡포 속에서도 꼭 살아남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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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악어밥 생각보다 맛없었네요 ㅠㅠ

2019-12-05 *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