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 후기 [왕 스포.191213]

박용우란 배우를 본지도 오래됐고 한국 제목은 카센터인데 왜 영어 제목이 네일드[못박다]일까?

궁금증에 감상했는데 그냥 영화 배우가 나와서 영화지 스토리 자체나 스케일이

그냥 베스트셀러 극장 수준정도인데 다행히 지루하진 않네요

대충 스토리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능한 남자와 결혼해서 카센타를 하는 부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도로에 못을 박아 차 펑크를 유도해 펑크 수리를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스토리 자체가 도시 괴담이라고나할까 한번쯤 들어봄직한 얘기를 영화화했는데

보다보니까 15세 관람가여서 그런지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다 끝나는데

살인,섹스등 좀 더 성인 코드를 넣어서 만들었다면 더 재밌었을텐데란 생각을 해봤네요

박용우에 대한 기억은 '쉬리'의 신참 요원 이미지가 지금도 강한데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과 크게 튀지 않는 연기 스타일로 활동하다가

여친 루머[조안,오만석] 이후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해서 진짜 오랜만이라

연기를 중점적으로 관찰하다시피 봤는데 나름 생활 연기 나쁘진 않았지만 뛰어나다 할순 없었고

현봉식은 조조연급으로 나올때는 인상적인 마스크때문에 칭찬 많이했었는데

주조연급으로 나오니까 그냥 평범한 양아치 연기정도만 보여주는게

마동석 조조연일때 느꼈던 인간적 느낌이랄까 그런게 전혀 없어서 아쉬웠네요

하윤재 감독이 각본까지 썼는데 평범한 연출 실력은 그렇다치고 엔딩을 좋게 얘기하면

열린 결말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찍다 만건데 왜 이따위로 끝냈는지는 불만이네요

전반적으로 연기나 연출이나 스토리나 크게 칭찬할 부분은 없고 티비 단막극 본다 생각하고 보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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